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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8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9 - 7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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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간을 병들게 만드는 근대적 노동사회의 폭력성이 오늘날 더욱 공공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그 대안을 현대 반(反)노동담론의 ‘한가함’과 ‘게으름’ 개념에 찾아볼 것이다. 이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사색적 삶’과‘게으름’의 철학적 논거>에 관하여 개괄한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근대 자본주의노동윤리에 대한 문학적 비판을 담고 대표적인 작품인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 를 한가함과 게으름의 긍정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해 볼 것이다. 무질에게 한가함과 게으름은 단순히 휴식과 재충전만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경직된 역할 도식에 개인을 끌어들여 짜 맞추려는 사회의 간계에 맞서 자신의 고유성을 찾으려는 저항 활동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에게 한가함과 게으름은 정체된 무위의 시간이아니라 참된 행위를 탐색하는 성찰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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