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각사상연구원 대각사상 대각사상 제3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 - 47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교는 사회적인 종교이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대승경전들은 사부대중이 모여 법회를 여는 것으로 경전의 서분을 이룬다. 이 서분은 경의 첫머리에 “이와 같이 내가 들었노라”로 시작하여 그 경을 설한 때와 장소, 설법의 대상 등 일체의 주변 여건을 서술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처의 대승적인 가르침이 근대 한국사회와 만나서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이 불교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3․1운동이었다. 즉 남녀노소와 승속을 막론하고 전 민족적으로 사부대중이 참여한 사건이었다. 그런 점에서 반세기전에 효당 최범술이 기록한 「三․一運動과 海印寺」는 해인사의 지방학림의 근대적 모습 속에서 한 세기 전의 큰 민족적 사건인 3․1운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효당 최범술의 해인사 3․1운동에 대한 회고가 가지는 사료적 가치이다. 효당의 회고는 여러 독립운동사의 기술에 기초가 되었고, 이후 해인사의 3․1운동은 주로 하나의 소단원으로 다루게 되었다. 둘째, 해인사 3․1운동이후 참가자들은 국내와 국외에서 의열단과 만당 등이 활동을 이어가면서 독립운동을 지속하였다. 대표적으로 밀양사건의 주모자인 신철휴는 국내에서 의열단의 활동을 하였으며 효당 최범술은 일본에서 박열 등과 함께 천황암살을 모의하였는데, 이후 해인사의 말사였던 다솔사와 해인사를 오가면서 만당의 근거지를 비밀리에 제공하여 김법린, 김범부 등의 여러 애국지사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였다. 셋째, 해인사의 3․1운동은 해인사의 근대적 교육기관으로 중등교육과정인 해인사 지방학림과 초등교육과정인 해인보통학교에 근거하였는데, 이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은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건국과 교육에 참여하는 배경이 되었다. 예로 당시 해인보통학교의 교사였던 정광호와 해인사 지방학림의 학생이었던 효당 최범술은 제헌국회에 진출하여 대한민국의 건국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였다. 결과적으로 이상과 같이 반 세기전의 기록인 효당 최범술의 회고인 「3․1운동과 해인사」등을 통해 해인사의 지방학림의 근대적 모습 속에서 한 세기 전의 큰 민족적 사건인 3․1운동을 살펴보면, 뜻밖에도 승속을 아우르는 그 모습은 경전의 법회 속에서 사부대중이 모이는 자리와 같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것을 이해하고 충실히 수행한 해인사 지방학림과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불교인들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의 모습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러한 과거의 소중한 궤적은 해인사의 역사를 전하는 󰡔해인사지󰡕의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