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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도학회 인도연구 인도연구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1 - 4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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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름비르 바르띠(Dharmvīr Bhārtī)의 나이 까비따(Nayī Kavitā) 작품 『까누쁘리야(Kanupriyā, 1959)』에 나타나는 라다(Radhā) 상(像)의 현대적 재해석 양상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작품 속 라다의 형상화와 그 실존주의적 변용이 지니는 시의성을 살펴볼 것이다.
나이 까비따는 1950년대 힌디문학에서 성행한 시운동이다. ‘새로운 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이 까비따 작가들은 외국의 문예사조를 자유롭게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관습적인 경향에서 탈피하여 새로움을 추구했다. 바르띠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문학적 시도에 열중하면서도, 동시에 신화나 서사시 등 전통이 지닌 힘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까누쁘리야』의 전반부는 끄리슈나(Kr̥ṣṇa)의 릴라(līlā)를 노래하는 전통(Kr̥ṣṇalīlāgānā)에 나타난 라다-끄리슈나 이야기를 토대로 전개된다. 라다는 끄리슈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보여준다. 끄리슈나와의 결합에 대한 그녀의 갈망이 여러 상징과 비유로 그려지며, 결합을 통해 자아와 욕망이 사라지는 체험이 이어진다.
한편 작품 후반부에서는 앞서 보여준 사랑과 희열의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실존주의적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두 차례 세계대전이 지난 뒤 유럽에서는 실존주의가 하나의 중요한 철학적·문화적 운동으로 급부상했다. 인도 문단에서도 독립 전후 불안한 정세 속에서 실존 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르띠는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통해 인간 실존에 대한 고찰을 작품에 담아 독자에게 전달했다. 바르띠는 라다-끄리슈나 이야기에 『마하바라따(Mahābhārata)』의 대전쟁을 연결한다. 『까누쁘리야』의 라다는 역사와 전쟁을 강하게 거부하며, 역사의 발전에 딸려 붙은 부속품이 아니라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창조 주체로서 존재한다. 라다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위업(偉業)을 쌓은 끄리슈나를 칭송하는 대신 전쟁의 무의미함과 전쟁에 참여한 이들이 마주한 현실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처럼 『까누쁘리야』는 작가의 창조적 재능을 통해 라다-끄리슈나 이야기에 새로운 심상과 동시대적 의미를 연결한 작품이다.

목차

국문요약
I. 머리말
II. 다름비르 바르띠의 『까누쁘리야』
III. 라다-끄리슈나 이야기 전통과『까누쁘리야』
IV. 『까누쁘리야』에 나타난 라다 상의 실존주의적 양상
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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