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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45 - 79 (35page)
DOI
10.21287/iif.2019.10.19.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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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전쟁과 식민지 책임을 요구한지 30년이 되어간다. 일본정부는 정부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가 ‘본인의 의사에 반한피해’를 입었음을 인정하고 역사적 교훈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인권 및 전시 성폭력의 개념이 확장되고 피해자 중심 접근의 문제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가해책임을 부정하는 역사부정론자들의 공세도 계속됐다. 이들은 ‘위안부’를 둘러싼 ‘강제성’ 문제를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강제동원된 성노예는 없다고 했다. 그 때마다 공창제가 소환됐다. ‘위안부’는 공창이라서 자발적으로 상행위를 했으므로 일본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반대하는 세력은 이 도발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려고 했다. ‘위안부’는 공창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역사부정론자들이 요구하는 강제연행의 증거문서를 찾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문제는 ‘증거의 결핍’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를 둘러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함에 있다. 국제기구의 의견을 좇아 한국정부 또한 피해자 중심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위안부’ 문제 인식은 여전히 여성주의 관점이 아니다. 또한 공창제의 역사적 실태와 성격에 대한 이해 없이 애써 공창과 ‘위안부’를 구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0세기 전반기를 살았던 여성들이 ‘자발성’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주체적인 존재였는지 의문이다. 식민지 조선의 여성은 사적, 공적 공동체 안에서 자율적인 존재로서 경쟁력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주변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위안부’와 공창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질문하는 것이다. 여성폭력, 성폭력에 대해 무지한 지식사회 안에서 제대로 된 토론은 불가능하다. 자료 등 역사적 정보에 대한 섭렵, 여성주의 관점, 평화와 인권중심의 미래지향적 전망 속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 가능해진다. 현재 우리가 ‘위안부’ 피해를 이야기할만한 역사적 상상력을 갖추었는지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생산적인 논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피해자 관점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쓰기와 역사부정론자들의 등장
3. 관점과 비역사성: 공창제 소환과 ‘강제성’ 정쟁
4. 맺음말을 대신하여: 여성폭력을 둘러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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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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