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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윤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1권 제5호(통권 제63집)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1,331 - 1,366 (36page)
DOI
10.33645/cnc.2019.10.4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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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성격을 성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성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명한 뒤 고전소설 이해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였다. 더불어 고전문학이 형상화하는 악의 형상을 살펴, 그것을 구체화하고, 그것이 왜 극단적 악이 되지 못하는지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다. 성리학은 절대선을 주장하고 절대악의 존재는 부정한 까닭으로, 고전문학에 절대적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 까닭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전제로 하여, 주인공의 악행이 소설의 주요 사건으로 등장하는 <옹고집전>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논의를 진행한 결과, 성리학에서의 악이란 선이 결핍된 마음을 일컫는 것으로, <대학>의 논의를 따르자면, 악이란 각각의 처지에 맞지 않게 인(仁)이 결핍된 마음, 경(敬)이 결핍된 마음, 효(孝)가 결핍된 마음, 자(慈)가 결핍된 마음, 신(信)이 결핍된 마음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옹고집전>의 옹고집은 인(仁), 경(敬), 효(孝), 자(慈), 신(信)이 결핍된 존재로 형상화되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옹고집은 자신의 결핍이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인(仁), ‘아랫사람’으로서의 경(敬), ‘자식’으로서의 효(孝), ‘어버이’로서의 자(慈),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서의 신(信)임을 깨닫고 그러한 요인들을 회복하여 선(善)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성리학에 있어서 악은 선의 여집합인 까닭으로, 드러난 악의 형상으로서 선의 구체적인 모습을 동시해 논의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옹고집전>에서 말하는 선의 구체적인 성격에는 ‘입지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 ‘올바른 관계를 맺을 줄 아는 것’과 같은 조건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 성리적학 관점으로 보았을 때 <옹고집전>에 드러난 선이란 사회적 필요로서의 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사회적 질서 유지라는 선을 권하기 위한, 사회적 필요에서 비롯된 것이지 어떤 절대악을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목차

1. 머리말
2. 성리학에서의 악(惡)의 성격
3. <옹고집전>에 드러난 악(惡)의 형상
4. 악(惡)을 통한 사회적 필요로서의 선(善)의 구현
5.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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