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연우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39집
발행연도
2019.7
수록면
319 - 355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시대 왕실혼례용 근배<SUB>巹杯</SUB>의 사용방식, 형태, 재료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고례<SUB>古禮</SUB>와 차별화되는 변용 양상 및 상징에 관해서도 함께 고찰하였다. 근배는 유교식 혼례의 세부절차인 동뢰연<SUB>同牢宴</SUB>에 신랑신부가 사용하는 표주박 술잔이다. 하나의 박을 갈라 두 쪽을 내고 속을 다듬어 잔으로 만든다.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는 근배에 관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조선에서는 근배가 단일 물건이 아니라 근배줄<SUB>巹杯乼</SUB>, 근배대<SUB>巹杯臺</SUB>, 보자기, 상자 등과 함께 사용되었고, 술과 근배를 사용하는 방식, 근배의 구성품과 형태 등 많은 면에서 고례와 다른 변용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동뢰<SUB>同牢</SUB>’는 ‘희생<SUB>犠牲</SUB> 즉 고기를 함께 먹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고례에서는 고기를 중심에 둔 채 고기를 잘 소화시키기 위한(酳) 보조 장치로 술을 마신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고기 대신 술이 동뢰연의 주요 음식으로 부각되었고, 이에 따라 술을 담는 근배 역시 중요하게 인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근배의 구성품에 일정한 격식을 갖추며, 형태와 장식이 화려해지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술을 마실 때도 고례에서는 신랑신부가 자신의 근배에 있는 술을 각자 마셨음에 비해, 조선에서는 신랑신부가 두 근배의 술을 합해서 나눠 마시는 등 다양한 방식이 등장한다. 또 두 잔을 긴 끈으로 연결해서 신랑신부가 끌어당겨 서로를 가까이 바라보는 ‘훤희<SUB>暄戱</SUB>’라는 의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술과 근배를 중심으로 두 남녀의 결합을 형상화한 장치가 증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변용 양상에도 불구하고 ‘친애’와 ‘화합’을 형상화하기 위해 근배를 사용하는 문화가 조선시대까지 지속되었고, 그 상징은 더욱 농후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밖에, 근표와 근배줄을 홍색으로 염색할 때 쓴 홍화 염액은 ‘홍화수<SUB>紅花水</SUB>’ · ‘홍수<SUB>紅水</SUB>’라 하다가 19세기 이후 ‘연지수<SUB>臙脂水</SUB>’라 명명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전통혼례 절차와 동뢰연同牢宴
3. 조선시대 왕실 동뢰연 의주儀註와 행례行禮 중의 근배 사용
4. 근배 구성품의 형태
5. 근배의 변용과 상징의 불변
6.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911-001238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