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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대식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제18권 제2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 - 36 (36page)
DOI
10.35161/rkapt.2019.09.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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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현재까지 동아시아 역사서술의 전범으로 알려져 있는 사마천의 대작이다. 이후 동아시아 왕조들의 역사서술의 기준을 제시하고 역사가의 임무가 객관적인 사실 서술과 도덕적 평가의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것임을 확립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기』의 완성이 한 무제 시기에 이루어졌고, 사마천과 한 무제 사이에 얽힌 애증의 관계를 고려할 때, 『사기』가 전적으로 제국의 출현 시점에서 이전 역사를 총정리하고 제국 출현의 역사적 필연성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자로부터 출발하는 역사서술의 전통이 ‘의리’의 규준에 따라 도덕적 평가와 교훈을 제시하는 것이 되었지만, 사마천의 의도는 전통과 현재의 접점을 찾기 위한 작업이었고, 그 과정에서 이율배반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던 것일 수 있다. 그것은 한 제국의 탄생과 통치구조가 지닌 자기모순과 사마천과 제국황제와의 모순된 관계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사마천은 황제의 사적 폭력과 제국의 국가폭력을 모두 정당한 것으로 합리화하기 위해서 역사서술의 기준으로서 ‘의리’의 규준에 따라 어떻게 사적 폭력과 공적 가치의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모순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근거로 「자객열전」과 「유협열전」을 제시했다. 그것은 사적 폭력행사가 공적 가치와 목표로 환원될 수 있는 단서를 개인의 이야기로 구성함으로써 의론의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이었다.
『사기』는 제국의 통치자가 보여주는 사적 동기에 의한 자의적인 폭력사용이 제국지배와 질서로 합리화될 수 있다 할지라도 ‘의리’에서 일탈한 불합리한 선택일 수 있으며, 거꾸로 제국 지배와 질서에 부합하는 어떠한 행위도 그 동기의 사사로움과 상관없이 정당한 것으로 합리화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대해 접점을 찾아내 새로운 정의의 규준을 세우려는 고도의 정치적 작업이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황제와 국가폭력의 정당성
Ⅲ. 폭력의 성화(聖化): 정치적 영웅 만들기?
Ⅳ. 공사(公私)의 모호한 경계: 협(俠)의 정치적 전화(轉化)
Ⅴ. 제국을 위한 변명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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