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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4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 - 5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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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천수관음상의 제작기법을 밝히기 위하여 여타의 천수관음상과 함께 참고가 될만한 금동조각상의 금속 접합 사례를 연구하였다. 천수관음상은 복잡한 형태로 인해 소형상 외에는 한번에 주조하기가 어려워 별도의 팔을 만들어 부착하게 된다. 현대에는 산소용접과 같은 다양한 금속접합기술을 활용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금속을 접합할 수 있는 방식이 납땜 등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천수관음상 같은 금동상은 제작이 까다로웠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별도의 팔을 등 뒤에서 못이나 리벳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또는 각각 주조된 팔과 몸체 안쪽의 공간에 점토나 타르 등을 채워 넣고 그 안에 철심을 밖아 고정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접합 부위가 어떻게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작업도 흥천사상처럼 큰 상은 팔의 무게를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적용이 어렵다. 납땜도 무게를 받는 곳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큰 규모의 천수관음상은 몸체와 별도로 여러 개의 팔을 고정하는 일종의 플랫폼을만들어 팔을 접합한 후 이 플랫폼을 어깨부위에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분석결과 흥천사상의 중심부분인 몸체는 원상깎기 주조법으로 제작하고, 여기에 합장한 두 팔은원래부터 하나로 주조된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40 개의 팔은 안에 긴 철편심을 넣어 일단 보살상 상박에 구멍을 내어 결구시켜 위치를 잡은 다음, 팔과 몸체가 결구된 부분에 쇳물을 부어 용접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기법으로 제작된 파리 기메 박물관 소장의 천수관음상에 비해 흥천사상은 팔을 고정시키기 위해 부은 쇳물(용동)이 매우 거칠게 엉켜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는 어느 시점에서 팔이 파손되자 이를 붙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용동을 주입했기 때문으로추정했다. 그 과정에서 보살상을 눕혀놓고 작업하면서 보살상을 받쳤던 받침대의 자국이 현재 뒷모습에 자국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뒷면이 유난히 편평하게 제작된 것은 뒤에 나머지 천수를 표현하기 위해 목조광배나 불화의 형태로 천수를 제작하여 뒤에 가깝게 세워놓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한 현재는 지물이 많이 사라졌지만, 머리 위로 가장 높게 든 두 손으로는 정상화불을 들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복원적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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