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백자에 보이는 청대 자기의 영향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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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경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93 - 32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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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청대 문물의 애호분위기 속에 수용된 청대 자기가 19세기 조선백자의 형성에 끼 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19세기 백자의 성격을 구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의 구명 을 위해 먼저 19세기의 문헌기록과 더불어 조선왕실에서 사용하던 청대 도자기와 출토유물을 고찰하였으며, 청대 자기가 조선에 유입될 수 있던 배경과 사용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19세기 조선백자는 다양한 청대 자기 양식 중 문방기명을 위주로 한 일부 자기와 길상적인 상징성을 지니는 몇몇 문양만을 수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청대 자기의 양 식을 수용하는 양상은 왕조별로 청대 자기 양식을 반영하는 태도의 변화에 따라 시기별로 성격 을 달리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먼저 純祖年間(1800~1834)은 북학이 시대사상으로 부상하면서 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청대 문물의 수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왕실의 행사 에 청에서 수입된 牡丹花樽 등이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磁器廛에서 수입자기의 판매가 이루 어져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청대 자기의 영향은 병과 獬豸形硯滴에서 확인되었 다. 문양에서는 寶相花文에처 청의 영향이 확인되었다. 즉 이 시기에는 청에서 다양한 자기가 수입되어 사용되었지만 이것의 영향을 받은 자기의 생산은 아직 크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 며, 문양보다는 기형에서 청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드러남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憲宗에서 哲宗年間(1834~1863)은 1837년의 ‘丁酉決處’를 계기로 하여 물화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청대 자기의 영향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다. 왕실의 행사에 사용되는 花樽이 청대 자기의 양식으로 고착화되고, 사용된 중국자기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魚形硯滴과 圓筒形筆筒, 扇面形筆架 등 대부분의 문방기명이 이 때에 제작되었다. 그리고 寶相花文, 雲文 등 순조년간에 비해 다양화된 문양에서 청의 영향이 드러났 다. 즉 이 시기에는 다양한 문방기명이 제작되고 시문된 문양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등 기형이나 문양 면에서 청의 영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마지막 시기인 고종연간(1863~1894)은 1876년의 개항과 1884년의 분원의 민영화 등 조선 백자의 제작과 관련해서 중요한 분기점을 이루는 큰 사건들이 일어난 시기이다. 청대 자기의 영 향은 병에서 확인이 되며, 기형뿐만 아니라 문양의 구성까지 동일하게 나타났다. 문양에서는 壽福文이나 寶相花文, 靈芝花卉文 등의 문양이 시문되었는데, 전체적인 표현 형식도 청의 것과 거 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때에는 청대 자기뿐만 아니라 일본자기에 이르기까지 외세자기의 수 입이 증가하고, 조선백자에도 수입된 자기를 그대로 모방한 사례가 적지 않게 보이고 있어 외세 자기에 대한 선호가 컸음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19th century white porcelain by looking into the effects of Qing(淸) porcelain accepted in the atmosphere of loving Qing’s culture and civilization on the form of 19th century Joseon(朝鮮) white porcelain. For this investigation,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how Qing porcelain could be imported and they were used based on Qing porcelain and excavated relics used in Joseon Royal Family along with the 19th century literary records. First of all, ‘Bukhak(北學)’ rose to the surface as one of the main thoughts in the given period during the reign of Sunjo(純祖; 1800~1834) so that the exchange with Qing Dynasty became more active and the import of Qing culture and civilization was conducted in full swing. It has been demonstrated that ‘a Vase with Peony blossom(牧丹花樽)’ imported from Qing Dynasty started to be used during the ceremonies of Royal Family and imported porcelains were widely sold in porcelain shops(磁器廛). The influences of Qing porcelains could be found in bottles, Chinese ink water container in the form of a mythical unicorn-lion. Meanwhile, it has been confirmed that Qing's influence could be found as in ‘Floral arabesque design(寶相花文)’ in terms of patterns. That is to say, various porcelains were imported from Qing Dynasty and used in this period; nonetheless, the production of porcelains influenced by such an importation has not been made in a significant manner and Qing's influence could be found noticeably in their form rather than their patterns. During the reign of Heonjong(憲宗; 1834~1849) to Cheoljong(哲宗; 1849~1863), especially after ‘Jeongyugyeolcheo(丁酉決處)’ in 1837, the import of merchandise has largely on the increase and the influences of Qing porcelains have increased tremendously.A flower Vase used in the ceremonies of Royal Family has become one of Qing porcelain's styles and the kinds of Chinese porcelains used were various and the amount of use tended to increase to a great extent. The influences of Qing porcelains were revealed on the basis of writing materials, kinds of the representative 19th century white porcelains. Most of ‘stationery such as ink water container in the form of fish, cylinder writing-brush stand, fan-shaped brush stand, in which brush is washed were produced in this period. Besides, ‘Floral arabesque design,’ cumulocirrus cloud-shaped pattern were engraved so that it has been demonstrated that more varied patterns compared to those in the reign of Sunjo were influenced by Qing Dynasty. That is to say, various stationery tablewares were produced in this period and engraved kinds of patterns became varied, which meant that Qing's influence in porcelain forms or patterns was conspicuously on the increase. During the reign of Gojong (高宗; 1863~1894), opened in 1876 and the privatization of Punwon(分院) in connection with the production of white porcelain make up an important watershed is a big deal when they happen. The influence of Qing porcelains could be found in bottles and quadrilateral ink bottle and the composition of their patterns as well as their forms appeared identically. The patterns such as ‘SuBok design(壽福文)’ or ‘Floral arabesque design’ and ‘Ganoderma lucidum Flower design(靈芝花卉文)’ were put on the porcelains and the entire expression styles were almost identical to those of Qing’s. In this time period, the import of foreign porcelains from Qing to Japanese porcelains increased and there were considerable examples of imitating imported porcelains in Joseon white porcelains; in this regard, it could be assumed that the preference to foreign porcelains was consid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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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嘉禮時砂器件記?(19세기)

/ / 備邊司謄錄?

/ / 大淸會典事例?

/ / 慈慶殿進爵整禮儀軌丁亥 (奎 14362)

/ / 承政院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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