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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초등도덕교육 초등도덕교육 제29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69 - 2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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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육은 도덕성의 원천으로서 이성과 함께 도덕적인 감성을 인정해야 한다. 도덕적인 감정인 동정심, 배려, 사랑, 인자함, 자비 등의 호혜적 및 이타적 감정을 도덕적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도덕성의 구성요소 중 도덕적 감정의 구성요소인 동정심을 중심으로 7차 교육과정안에 따른 초등학교 도덕교과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도덕성의 감정적인 요소인 동정심과 관련한 도덕교과서의 교과내용이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 내용 선정의 지침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도덕교과서의 구성과 교재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앞으로 시행될 개정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동정심과 관련된 제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동정심과 관련된 개념적인 지식이 현 교과서에는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타인배려를 가치덕목으로 하는 단원에서 문제제시를 위한 예화나 감동의 예화 중심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동정심 그 자체를 다루면 학생들이 동정심과 관련된 다른 여러 정서들을 구분할 뿐 아니라, 왜 그러한 정서를 갖게 되었는지 알게 하는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어 자신 및 타인의 정서 상태에 대해 이해하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지적 측면을 다루는 1차시는 동정심 그 자체를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이 설정되어야 한다. 정의적 측면의 2차시 내용 구성은 고정된 틀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해당 가치 덕목에 맞게 다양한 측면의 다양한 사례들이 다루어질 수 있게 바뀌어야 하겠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와 연관하여 아동들의 동정심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실천적인 측면을 다루는 3차시에서 아동들이 누군가의 감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더 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측은지심의 동정심이 잘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동정심을 일으키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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