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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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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교육방법학회 교육방법연구 교육방법연구 제18권 제2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177 - 19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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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8 대입개선안』에 따라 2008학년도 수능부터 문제은행을 이용한 출제방식이 일부 영역/과목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기본 계획과 세부 추진 방법은 아직도 확정·제시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새롭게 도입되는 문제은행에 대해 혼란을 막고, 향후 문제은행을 구축·활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문제은행 도입 정책 취지의 타당성을 검토함으로써 정책의 기대 효과를 재정립하고, 문항 개발, 입력·저장, 선제 및 검사 구성의 3단계별로 문제은행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정책 취지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은행을 도입·적용하게 되면 장기간 합숙에 따른 학습 및 수업 결손과 이로 인한 출제위원 섭외의 어려움이라는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양질의 문항 확보라는 기대 효과는 시간적 여유 및 다양한 자료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문제은행을 어떻게 구성·운영할 것인지, 얼마나 많은 인력, 예산, 시설·설비를 지원할 것인지에 따라 다소 가변성이 있다. 그리고 사전 예비검사 실시가 어렵고 전국 단위의 시험 시행이 어렵다는 현실적 여건과 상대적 척도인 수능 점수 체제의 특성으로, 당장 문제은행 도입만으로 연도간·시험간 문항 및 검사의 일관성 유지, 2회 이상 복수시행 등의 정책 취지가 달성되기는 어렵다. 한편 문제은행 구축·활용 시, 문항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공모하여 심사 과정을 통해 문항 제작자를 선정한 후 문항 제작을 의뢰하는 방식이 양질의 다수 문항을 확보하는 데 적절하다. 문항의 입력·저장 시에는 검사 구성을 전제로 영역/과목별 특성을 효율적으로 분류·코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회적 민감성이 매우 큰 수능의 고부담 시험 성격을 반영하여 문제은행 초기에는 합숙을 통하여 문항을 선제·수정·보완하는 검사지 구성 방식이 적절하다. 수능 문제은행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시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능 체제를 재정비하고, 충실한 사전 준비가 이루어지도록 문제은행의 적용 시기를 조정해야 하며, 문항의 노출 및 기출 여부에 대한 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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