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49 - 577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한국전쟁기 한문독본의 발간 현황과 성격을 고찰하고 국어과 한문교육에서 실질적인 교재로 사용된 󰡔常用漢字讀本󰡕의 매체 특성과 독본에 깃든 국가주의 담론의 실체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우선, 한국전쟁기에 간행된 다양한 한문독본의 매체 기반과 성격을 살펴보았다. 교수요목기에서 현재의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국어교육제도와 한문독본의 관련성, 한문독본과 국가주의의 관련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한국전쟁 전후 한문독본을 우선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문교부는 상용한자 1,000자를 지정하여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전시문교행정의 방침에 부응하여 광복기부터 발행되어 오던 다양한 종류의 한문독본이 생산ㆍ재생되면서 폭넓게 유통되었다. 문교부의 상용한자는 곧 교육용 한자였으며, 언어생활에서 한자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었던 현실에서 한문독본은 한문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필수 매체로 기능하였다. 그런 까닭에 문교부 인사의 ‘추천’이나 문교부의 ‘검정’을 받은 한자와 한문 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재들이 거듭 제작ㆍ출판되는 것은 자유스러운 현상이었다. 이 시기 글쓴이가 확인가 한문독본은 6종 19책에 이르렀으며, 전중기(戰中期) 동안 판을 거듭하면서 발행되었다. 이 독본들은 다소 편차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전시 국어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수용하고 있었다. 둘째, 한국전쟁기 국어과 한문교육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생활교육연구회에서 발간한 󰡔常用漢字讀本󰡕 1∼3의 매체 특성을 고찰하였다. 이 독본은 전통적인 한문교육의 성격을 넘어 국민국가의 형성과 유지를 공고히 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일정하게 수행하고 있었으며 학습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상훈련의 매체로 기능하였다. 또한 1951년 3월 발간된 전시독본의 편찬 의도와 내용 들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 전시 국민의 의무나 국군 위문, 승전의지의 고취, 국가재건의 방향 모색 등 당대 긴급 현안들을 담고 있었다. 특히 서사와 설명의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학습자들의 한문에 대한 흥미와 학습의 수월성을 제고하고자 한 점은 이 시기의 다른 한문독본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었다. ‘연습문제’를 각 단원마다 두어 한자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이처럼 󰡔常用漢字讀本󰡕를 통해 전시 교육과정에서 한문독본이 제도화되어 가는 과정과 당시 국어과 한문교육의 실체, 그리고 한문독본의 존재방식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5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