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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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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471 - 50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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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황진이’ 설화 모티프가 근대 이후 하나의 유기적 서사체로서 현대소설사에 새로이 등장한다. 일대기로서 장편화한 이태준의 <황진이>가 1930년대에 우리 문학사에 복고하는 또 다른 징후는 ‘조선적인 것’으로서의 그것이 가진 식민지 문화전략과 결합된 이중성 때문이기도 하다. 전경린, 홍석중 역시 소비적 자본주의의 문화적 담론과 남북의 정치적 기류에 의한 이데올로기적 차원의 성 담론을 생산하고 있다.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원인은 현실 비판의 초점을 무엇으로 보는가의 차이를 드러낸다. 이태준은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원인을 일차적으로 상사병으로 인한 총각의 죽음에 두고 있다. 이것은 신분문제 못지않게 민속신앙과 정절(貞節)을 윤리적 가치로 접목한 조선조의 유교문화를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홍석중이나 정경린의 <황진이>는 다 같이 출생 성분으로 말미암아 천기(賤妓)로 전락하는 진이를 강조하여 그리고 있다. 홍석중은 진이의 비밀한 출생을 시학적 구조로 강조하면서 흥미를 더했으며, 정경린은 진이의 일대기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부가함으로써 기생됨의 원인을 신분 문제에 비중을 더 두었다. 소설 <황진이>의 중심을 이루는 모티프는 기생으로서의 일탈적 행위이다. 그러나 양반 사대부들과의 교유가 절대적 자유의 구가라기보다 궁극적으로는 현실비판에 귀결됨을 보여준다. 진이는 사대부들과의 교유를 통하여 그들의 행위와 그 심층에 있는 반상의 차별과 그것에 따른 성의 지배와 권력의 지배를 비판한다. 특히 홍석중의 진이는 양반 사대부들의 거짓과 위선을 비판하고, 전경린의 경우 진이가 누리는 사랑과 성적 자유분방함은 역설적으로 성 권력의 지배 하에서 벗어나고자 양반들의 성의 지배를 비판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태준의 경우는 양반에 대한 비판에서도 추상적인 낭만적 태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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