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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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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2집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5 - 47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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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는 16세기 중종 때의 명기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행적을 기록한 문헌들은 사실의 기록이라기보다 당대인의 열망과 이념을 반영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북한 작가 홍석중의 『황진이』와 남한 작가 전경린의 『황진이』도 그런 ‘황진이 설화’의 계보에 놓인다. 본 연구는 작중인물이 직면하는 운명과 이 운명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에 근거하여 두 역사소설이 갈라서는 지점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홍석중의 황진이가 추구하는 근본 목표는 타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속에서의 행복이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자 그녀는 기류에 입문한다. 기생의 특수성으로 지배계급을 조롱한다는 뜻에서, 홍석중의 황진이는 사생아의 방법으로 운명에 저항한다. 그녀의 특별한 미색은 사대부의 위선을 폭로하는 수단이며, 이 때문에 공적 육체와 내적 자아라는 자아분열을 보인다.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황진이의 삶은 자유와 운명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둘째, 전경린의 황진은 전체가 아닌 개별자로서 세계 밖에서의 자유를 추구한다. 파혼과 선비의 상사를 겪은 황진은 스스로 기생의 길을 선택한다. 기생이라는 특수한 운명을 긍정하고 그 운영과 일체가 되고자 한다는 의미에서, 전경린의 황진은 업둥이의 방식으로 세계의 인위적인 질서를 부정한다. 황진은 자신의 육체를 미적 수단으로 삼지 않고 자애에 이르고자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삶을 욕망하지 않기 때문에, 황진은 허무주의를 강하게 드러낸다.
셋째, 홍석중의 역사소설이 지닌 한계는 왜곡된 기념비화와 남성중심주의의 역설에 있고, 전경린의 역사소설이 지닌 한계는 자아의 미학화와 여성주의의 역설에 있다.

목차

1. 두 황진이
2. 자유와 운명의 긴장-홍석중의 『황진이』
3. 운명의 일체화와 자애-전경린의 『황진이』
4. 계급주의와 여성주의의 역설
5. 마무리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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