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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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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51 - 47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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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인훈의 단편소설 <츈향뎐>을 고전 <춘향전>과의 상호 텍스트적 관계에서 분석하면서 패러디 담론의 양상과 그것에 함의된 작가의 역사 인식을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금까지 최인훈의 소설들은 등단 초기부터 일관되게 유지되어 온 환상적, 관념적 성향의 농후함으로 인해 반사실주의 소설로 거명되어 왔다. 아울러 작가의 세계에 대한 대응 방식도 현실 참여적 태도가 빈약하다는 측면에서 일부의 부정적 평가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인훈은 작가로서의 현실 참여를 내용적 차원이 아닌 ‘방법적 자각’이라는 형식적 차원에서 구체화시켜 나갔는데, 그 대표적 방식이 패러디 기법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본 연구에서 최인훈이 <춘향뎐>을 중심으로 의도했던 효과와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인훈 소설에서 패러디가 갖는 의미를 작가 개인의 내면 의식 및 시대적 상황 인식에 결부시켜 분석했다. 아울러 최인훈 소설이 표방하는 문학의 참여정신이 과연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 특히 형식적 실험을 통한 방법적 자각이 두드러진 패러디텍스트에서 작가의 미학적 자의식과 함께 부조리한 당대에 대한 역사인식이 어떤 식으로 강조되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작가가 표방하고 있는 본질적 저항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최인훈의 <춘향뎐>은 선행텍스트의 서사 담론을 전반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계획된 차이를 바탕으로 당대에 대한 비판적 역사 인식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개개의 인물들이 처한 현실을 ‘어둠’의 상황으로 상징한 것을 시작으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현실적 공간을 벗어난 곳에서 성취되도록 전개한 서사의 후반부는 당대에 대한 비판적 성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춘향뎐>에 나타난 패러디 담론은 부정적 현실에 대한 본질적 저항이라는 작가의 역사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문학적 전략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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