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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4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 - 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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晏嬰이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상대나라에서 개구멍으로 들어오라는 요구를 당하는 이야기는 문자텍스트이건 구전텍스트이건 오랜 세월 광범위하게 유행했다. 이런 얘기들은 《晏子春秋》나 《東周列國志》 등의 여러 문자텍스트에 나오는데, 이 텍스트들에서는 모두 晏子가 자신이 개 나라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상대나라에서도 자신들의 체면을 차리기 위해 이런 논리를 받아들이고 대문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런데 <晏子賦>는 특이하게도 晏嬰이 개구멍으로 들어가서 상대나라를 개집이라고 욕하는데, 이때 晏嬰은 문자텍스트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여기서 민중적 웃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문인의식과 민중의식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晏子賦>의 체재는 왕과 사신의 대화이지만 예인들이 서로 만담(相聲)을 하는 것 같은 특징이 살아있다. 그래서 <晏子賦>에서는 唐代 예인들이 구연한 민중들의 해학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 <唐太宗入冥記>에서는 李世民이 지옥을 방문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민중들은 지옥에 대한 공포를 웃음으로 극복한다. 또한 민중들은 황제처럼 지상에서 높은 지위와 권세를 누리던 사람들이 지옥에서는 그 역할이 전도되는 것을 발견하고는 비웃는다. <唐太宗入冥記>의 李世民은 모두 최고 통치자이며 처음에는 위엄 있게 행동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스스로를 우습게 만드는 광대처럼 변한다. 이들은 스스로 봉건제도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그 제도 자체가 원래 문제투성이라는 것을 시인한다. 현실은 뒤죽박죽 뒤엉키고 무엇이 진실인지 모를 상태에 빠져든다. 여기서 세계를 거꾸로 만드는 전도의 웃음이 발생하며, 이것이 민중적 웃음의 특징으로 현실 세계의 전통적인 규범에 반대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이런 전도의 웃음은 현실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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