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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8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9 - 18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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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遊山記 문학의 태동기라 할 고려 말기에 등장한 佛家 유산기의 위상과 특성을 검토하는 데 목적으로 두었다. 그동안 유산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나 조선 중·후기 작품 위주로 연구가 진행됨으로써 유산기 문학의 흐름을 살피고 계통성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天頙의 「遊四佛山記」, 天因의 「天冠山記」, 無畏의 「達摩山記」 등 고려 말 승려들에 의해 지어진 3 작품의 서술 미학적 특성, 문학사적 위상을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첫 과제는 이들 작품의 형성배경을 파악하는 일인데 불가 유산기가 자생적으로 출현했다고 보기는 무리라 판단했다. 「廬山記」 등을 인용한 사례에서 보듯 중국의 불가 유산기들이 고려 말 유산기 창작에 일정 영향을 끼쳤다고 보았다. 전통적으로 유가의 유산기는 산수를 노니는 유람자의 심미안적 풀이와 흥취를 드러내는데 초점을 둔다. 물론 심성을 도야하는 노정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등 의론성이 강화되기도 하지만 자연친화적인 기조를 잃지 않는다. 불가의 유산기도 산수미와 유적, 그리고 그에 얽힌 인물들의 자취를 간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람의 최종 목적을 불국토의 확인에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교인간들의 영이한 흔적을 수습하는데 큰 열의를 보인다. 3개의 작품 역시 그같은 지향성 위에 놓인다. 그러면서도 작품들은 나름의 개별적 특성을 별도로 구비하고 있다. 즉 「遊四佛山記」에는 당대 고려가 처한 현실과 신변잡기적 서술이 보이며 「天冠山記」에는 천태사상에 기반한 국토관이 반영되며 「達摩山記」에는 달마산이 변방에 위치해 있으나 그 불연성만은 어느 곳에도 못지않다는 탈변방적 인식이 드러나 있는 바, 3 작품은 나름의 변별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아직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불가 유산기의 정체성을 온전히 갖춘 것으로 보기가 어려우나 고려 말에 등장한 상기 3 작품은 조선시대의 불가 유산기 뿐만 아니라 유가 유산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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