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중산동 신석기시대 토기의 광물 및 화학조성과 제작특성 해석

이찬희; 김란희; 신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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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희 김란희 신숙정

저널정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문화재 제51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 - 31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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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중산동 신석기시대 토기를 광물조합에 따라 크게 4유형(I-형; 장석질 토기, II-형; 운모질 토기, III-형; 활석질 토기, IV-형; 석면질 토기)으로 구분하였다. 토기는 전반적으로 불완전 소성을 경험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점토함량이 높은 Ⅰ-형에서 산화도가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석이 다량 포함된 Ⅲ-형은 스멕타이트 군에 속하는 사포나이트를 포함하여 탄소제거 속도가 다소 느렸던 것 으로 판단된다. Ⅳ-형 토기는 적색도가 가장 높고 균일한 특성을 보여 산화정도가 가장 좋았다. 특히 Ⅰ-형 토기의 기벽 안쪽에는 약 1㎜ 두께의 유기질 기원 고착 탄화물(C; 33.7 wt.%)이 검출되었으며, 외면에 방사상 균열이 깊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리용 토기의 반복적 열 충격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I-형을 제외한 토기를 모두 저장용으로 볼 때, 활석과 투각섬석을 포함한 토기는 액체 저장에 용이한 재료적 특성을 가진다. 한편 광물조성이 다양하고 물성이 약한 Ⅱ-형은 단순 저장용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국내 활석 및 석면광산은 경기 및 강원, 충북 일부와 충남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활석과 투각섬석은 서로 수반광물로 산 출될 가능성이 높다. 중산동 유적과 이들 광산의 거리 및 지형적 분포를 고려할 때 원료채취의 가능성은 있으나 개연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산동 일대에는 활석 및 투각섬석을 형성시킬만한 사문암과 같은 초염기성암체가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영종도 북서측에 운모편암을 협재한 석회암과 흑운모화강암이 분포하고 있어 과거 소규모 암체가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따라서 중산동 유적 외에 활석 및 투각섬석을 포함하는 토기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보다 정밀한 암석 및 토양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산동 유적 토기의 소성온도는 유형별 구성광물의 안정범위를 통해 해석하였으며, Ⅰ-형 토기는 550~800℃, Ⅱ-형, Ⅲ-형, Ⅳ-형 토기는 모두 550~700℃로 추정된다. 이들의 물성 및 소성도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온 도뿐만 아니라 점토의 종류와 입도 및 소성유지 시간 등이다.

The Neolithic pottery excavated from the Jungsandong site has been classified into four types of pottery (I: feldspar type, II: mica type, III: talc type and IV: asbestos type) according to their mineral composition. These four types of potteries generally appear to have undergone incomplete firing, while the level of oxidation in the type I pottery objects, which have a relatively higher clay content, was found to be particularly low. The type III objects, which have a high talc content, are judged to have been somewhat slow in removing carbon because they contain saponite belonging to the smectite group. Of the four types of pottery, type IV showed the highest redness and the most uniform characteristics, thus indicating a good level of oxidation. In particular, fixed carbide (C; 33.7 wt.%) with a thickness of about 1mm, and originating from organic substances, was detected inside the walls of the type I pottery, while the deep radial cracks in the outer surfaces of the pottery are thought to have been caused by repeated thermal shocks. Given that all of the pottery except for the type I artifacts are considered to be have been made for storage purposes, those containing talc and tremolite are easy to done liquid storing vessels based on an analysis of their material characteristics. As for the type II relics, which are composed of various minerals and exhibit poor physical properties, they seem to have been used for simple storage purposes. As domestic talc and asbestos mines were concentrated in the areas of Gyeonggi, Gangwon, Chungbuk, and Chungnam, it seems likely that talc and tremolite were produced as contiguous minerals. Considering the distance between the remains in Jungsandong and these mines and their geographical distribution, there is a possibility – albeit somewhat slight - that these mines were developed for the mining of various minerals. Although ultramafic rock masses - such as serpentine capable of generating talc and tremolite - have not been found in the Jungsandong area, limestone and biotite granite containing mica schist have been identified in the northwestern part of Yeongjong Island, indicating that small rock masses might have formed there in the past. Therefore, it is judged necessary to accumulate data on pottery containing talc and tremolite, other than the remains in Jungsandong, and to investigate the rocks and soils in the surrounding area with greater precision. The firing temperatures of the pottery found at the Jungsandong site were interpreted by analyzing the stability ranges of the mineral composition of each type. As a result, they have been estimated to range from 550 to 800℃ for the type I artifacts, and from 550 to 700℃ for the type I, II and IV artifacts. However, these temperatures are not the only factors to have affected their physical properties and firing temperature, and the types, particle sizes, and firing time of the clay should all be taken into consideration.

#Neolithic #Pottery #Talc #Tremolite #Asbestos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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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봉 / 1972 / 한국의 활석광산 :5~121

김란희 / 2009 / 기흥 농서리유적 출토 토기의 재료과학적 특성과 소성온도 해석 / 보존과학회지 25(3):255~271

김란희 / 2017 / 영종도 중산동 신석기시대 토기의 재료학적 분류와 물리적 특성 / 문화재 50(4):122~147

김희찬 / 1996 / 빗살무늬토기의 소성에 대한 실험적 분석 / 고문화 49:9~34

문희수 / 1996 / 점토광물학 / 민음사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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