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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5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3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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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조대 정치가이자 문인인 趙顯命(1691-1752)의 탕평 의식 및 추진의 배경과 아울러 ‘탕평’ 관련 의식의 시적 형상화 양상을 살핀 것이다. 조현명은 영조대에 이조판서를 거쳐 영의정에까지 오르며 당시 탕평책을 추진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조현명의 집안은 老少가 분기된 시점부터 소론에 가담했으나 노론 집안과 연혼 및 사우 관계를 형성하였다. 조현명은 특히 김창협·김창흡 계열의 노론 문사들과 깊이 교유하였고 또 노론 洛論系에서 주장했던 ‘人物性同論’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는데, 이런 면모는 노론 인사들(특히 낙론계 문사들)과의 사상적 유대감을 형성해줌으로써 그가 노소간 대립을 극복하고 균형을 맞추는 ‘탕평’의 적임자로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의 하나로 추정된다. 또한 그가 人性과 物性을 차별하지 않은 것이나 홍세태, 정내교 등 여항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 것, 왕양명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 등도 대립과 차별을 극복하고 공존하려는 그의 의식과 일정 부분 관련성을 지닌다. 조현명의 ‘탕평’ 관련 시는 정치적 측면과 정치 외적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조현명은 정계 진출 초기부터 ‘탕평’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분명히 지녔고, 이조판서 임명이 무산된 때에는 탕평을 추진하지 못하는 처지와 고충을 토로했으며, 탕평 추진 과정에서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탕평 추진을 위해 용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현명은 정치적 측면 외에 사람, 사물, 사상 등을 대하는 여러 상황에서도 ‘공평’, ‘평등’, ‘공존’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벗과의 사소한 말다툼에서도 우열 논쟁을 버리고 서로를 인정하자고 제안하였고, 불교의 ‘평등’ 사상에 호감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종류가 다른 국화꽃이 서로 공존하는 모습을 예찬하는가 하면, 文人과 武人 둘 사이의 우위를 논할 수 없다는 견해를 펼치고, 지역의 송사 문제에서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옳다는 뜻을 드러내었다. 그의 ‘균형’, ‘공존’ 의식은 정치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러한 조현명의 의식은 차별과 대립, 분쟁을 거부하고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고자 했던 18세기 전반 소론계 지식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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