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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문화사학회 역사와 문화 역사와 문화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4 - 186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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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치료과정에서 정조와 의료진 간의 견해차이가 컷던 정조의 기품지성 문제와 맞춤치유의 문제점을 이발기수기발이승학설과 인류기후대적응론을 적용하여 조명해보았다. 조선왕조실록과 정조어찰 및 관련 사료들에 나타난 정조의 기품지성을 살펴본 결과, 정조는 열이 많은 ㊉형질이 표현되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론할 수 있고, ㊉형질 표현형 중에서는 Af㊉ 표현형이었을 확률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사망전 처방내용들을 살펴본 결과, 정조는 스스로 여러 차례 부작용을 체험하여 알고 있었던 자신의 기품지성에 맞지 않는 온제, 특히 인삼을 복용하기 꺼렸으나, 환자의 원기회복에 필요하다고 인식되어 인삼이 들어가는 약이 여러 차례 사망 당일까지 계속해서 처방되었었다. 이는 1800년대는 기품지성이 적용되는 맞춤의학이 발달하기 전이고, 당시 인삼이 허약한 환자 공통의 원기회복용 고급 보약재로 인식되어 많이 이용되었었다는 점에서도 유추 가능하다. 정조가 Af㊉표현형이었다는 전제하에 정조의 갑작스런 사망원인을 이발기수기발이승을 적용하여 맞춤의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발기수로 형성된 기품지성의 특성인 개별 인체장기기능 편재특성은 기발이승에 의하여 그 편차가 심화되기 때문에, Af㊉표현형은 심혈관기능 관련 질병에 매우 취약한 표현형이다. 왜냐하면 이발기수로 형성된 장기기능편재특성의 편차가 심화될 경우에 아무렇게나 진행되지 않고, 기발이승에 의하여 조절하는(乘) 표현형별 개별 기품지성 특성원리(理)의 기본범위 안에서 변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강화된 기능이 더 강화되고 약화된 기능은 더 약화되는 방향으로 편차가 심화되어, 심혈관기능이 항진되는 편차가 Af㊉표현형에게서 발생하기 쉽다. 그런데 음지에서 따뜻한 특성이 형성된 인삼은, 추운 음의 기후대에 적응하여 심혈관기능이 강화된 ㊉형질 표현형에게 맞지 않는 약재가 된다. 더욱이, 마지막 투병 당시는 정조가 평소 견디기 어려워 했었고 ㊉형질 표현형에게 불리한 여름으로 더웠으며, 종기 때문에 열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는 점은 편차의 증가를 가중시켰을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다. 따라서 더운 기후기상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발열상태에서 거듭되었던 온제 인삼의 처방은, 맞춤치유의 기본인 기발이승에 어긋나는 처방으로 Af㊉표현형에게 취약한 심혈관질환을 유발시킨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이발기수기발이승을 적용하면 먼저 이발기수의 기품지성을 진단하고 기발이승에 따라 승(乘)한 이(理)에 맞게 치유법을 적용해야 하는데, 당시 이 학설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그의 의학분야에의 통섭적용은 해당 분야의 미발달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정조는 인류가 추구하는 기발이승의 맞춤의학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이발기수기발이승을 적용하면 발생예측이 가능하고 맞춤예방치유도 가능한, 자신의 기품지성에 취약한 질병이 기발이승에 맞지 않는 처방 때문에 악화되어 사망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기품지성 편재특성의 편차정도를 미리 살펴 예측할 수 있는 질병을 기발이승을 적용한 맞춤예방의학으로 사전에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황의 이발기수기발이승 학설을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정신으로 살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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