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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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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3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65 - 29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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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키나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사키야마 다미의 소설 󰡔달은, 아니다󰡕를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의 문학적 재현과 서사의 정치에 대해 살펴 본 것이다. 전쟁과 패전, 점령 등 아시아태평양 전쟁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문학적, 사상적 과제로 삼아 왔던 전후 일본문학은 위안부 문제를 대단히 제한적으로 취급해 왔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과 대만, 필리핀 등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 노동을 강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전시 하의 폭력이나 패전 이후에도 이어지는 식민주의, 제국주의에 관해 문제제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위안부 여성이 비중 있게 등장하는 작품에서조차, 이들은 군사적 지배나 식민성 비판, 위계적인 젠더구도와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들 소설에 등장하는 위안부의 목소리는 단일화되어 있고 그들의 모습마저도 기호화,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다. 일부 논의 가운데서는 문학 작품을 통한 위안부 기억의 분유와 트라우마의 극복, 애도 등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왔지만, 기억의 분유와 애도의 전제가 되는 문학적 표상이 정형화, 대상화의 한계를 가진다면 문학적 서사 내부에 작동하는 ‘동일성’의 표상 정치에 관한 논의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키야마의 소설은 위안부의 삶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위안부에 대한 기록이나 기억, 서사에 관한 표상의 정치성을 다루고 있으며 위안부 서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도 커다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 안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환시와 환청이 단속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한 가지 주제만큼은 일관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록이나 기억에 내재하고 있는 동일성의 정치와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다. 본고에서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기록과 목소리,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인물들의 입장 등을 정리하면서 위안부 재현에 관한 기억의 경합과 억압, 투쟁 등에 대해 고찰해 보고, 역사적 트라우마의 수용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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