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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3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77 - 40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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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상과 문학은 자연과의 관계를 통한 사고의 축적에서 비롯되며 특히, 시문학은 그 발상의 원천을 자연에 두거나 자연을 소재로 시상을 전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작가의 내면을 또렷이 파악하기 위하여, 나아가 문학사에서의 자연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필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선 고려후기의 대표적인 문인, 이규보, 이제현, 이색의 자연관을 살펴 그 변모 양상에 관하여 살펴본 것이다. 이규보의 경우 자연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여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과 명칭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는 이를 형상화 한 작품도 많이 발견되었다. 이는 그가 자연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각별하였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규보의 자연관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끊임없이 조물주와 우주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만 결국 허상일 뿐 자신은 절로 그렇게 생겨난 것이며 본성의 순리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다. 즉, 이규보의 기본적인 자연관은 인간은 자연을 반드시 순응해야만 한다는 것과 자연의 운행은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현의 자연시에는 허경과 실경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 많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한시, 그 중에서도 자연시가 특히 그러하지만 이제현의 경우 매우 두드러지며, 그러한 작품에서 드러나는 시인의 태도가 바로 현재의 세상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이상세계로의 갈망이 형상화 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한편 그가 자연을 통해 무극(無極)을 인식한다거나 자연시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허정(虛靜)한 마음의 상태 등은 유불도의 사상적 융합, 즉 융통무애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그의 높은 정신지향을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 이색의 자연관은 성리학적 색채가 매우 또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이는 시인이 자연을 통해 도덕적 덕목을 유추한다거나, 청명한 자연을 통해 자신을 수양하고 있다거나, 생명의 본질을 응시하며 물아일체의 경지를 추구했던 그의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고려후기의 자연관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완상적 태도, 심미성을 감지하며 보여 주었던 이규보의 순응적 자연관에서, 본격적인 성리학적 자연관은 아니나 그 일면이 점차 드러나고 있었던 이제현을 거쳐, 이색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성리학적 자연관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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