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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4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47 - 17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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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거울 중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준제진언(准提眞言), 준제보살(准提菩薩) 을 표현한 <준제진언명경(准提眞言銘鏡)>이 다수 전해져 주목된다. 이러한 거울들이 생산 및 소비될 수 있었던 것은 준제신앙의 특별한 수행법 때문이었다. 준제신앙은 다른 신앙과 달리 거울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도량을 세울 수 있었고, 수시로 거울을 들고 다니며 경단(鏡壇) 앞에 준제진언을 지송하고 관상하는 수행의궤를 중시하였다. 이로 인해 거울은 개인의 일상적인 의식구로 오랜 기간에 걸쳐 제작되었다. 구체적인 수행법을 당대(唐代) 문헌부터 볼 수 있어 이른 시기부터 거울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까지 원대(元代) 이후에 제작된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원대에는 대개 10cm 이하의 소형 거울로 제작되었다. 준제의례를 마친 후 주머니에 넣어 소지하라는 문헌의 내용처럼 몸에 지니기에 알맞은 크기이다. 거울에 있는 명문을 확인한 결과, 준제진언 외에도 지송의궤에 필요한 정법계(正法 界), 호신(護身), 육자진언(六字眞言)이 의례 순서에 맞게 41자의 한자(漢字)와 법자(梵字)로 또는 26자의 범자로 제작되었다. 이후 명대(明代)부터는 관행의궤(觀行儀軌)에 초점을 맞춘 거울들이 제작되었다. 거울의 앞, 뒷면을 이용해 준제보살상이 여러 진언들과 함께 거울에 등장하였고, 게송(偈頌)과 같은 새로운 의례 순서가 담겨지거나 도안을 다채롭게 응용하는등 명말청초(明末靑初)를 중심으로 제작이 활발하였다. 특히 준제보살의 뒷모습을 이용한 거울의 구성은 준제법을 완벽히 이해한 후 보다 효과적인 의식구로 거울을 사용할 수 있게 고안한 유형이었다. 이러한 거울의 전개양상은 명대에 들어와 준제수행법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특히 관행의궤(觀行儀軌)를 중심으로 한 서적들이 다수 출간되는 등 준제신앙과 의식집의 변화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와 같은 고찰 속에서 중요 문화재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준제․백의관음경상(准提․白衣觀音鏡像)>을 검토해볼 수 있었다. 경상(鏡像)에 있는 불보살의명문을 북송(北宋) 문헌에서 확인한 결과, 준제보살을 중심으로 만다라의 관상을구체적으로 구현한 도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명대 이래 준제 관행의궤의 정수를 표현한 유물로서 16세기 말 이후 중국에서 제작해 조선으로 건너온 거울로 새롭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명말청초 이후 준제경전의 삽화나 불화 속에 등장한 거울 도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거울을 의식구로 사용했던 보편적인 준제의례와 수행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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