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5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3 - 34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평산 신씨 가문의 호적자료를 바탕으로 노비와 그 가족의 존재양상을 검토한 것이다. 이 가문의 노비는 모두 1,538구였고, 18세기 초반까지는 200~300구 정도를 소유하였으나, 이후 크게 감소하여 19세기 후반에는 1구에 불과하였다. 이들 노비 가운데 솔노비는 385구(25.0%)이고, 외방노비는 734구(47.4%)이며, 도망노비는 418구(27.3%)이다. 외방노비는 18세기 중엽 이후 통제력이 무너지고 세습원리가 변화한 가운데 束伍軍의 賤隷化에 따른 사노비의 군역 기피와 관련하여 크게 감소되었다. 남녀 성비는 노가 749구(48.8%)이고, 비가 788구(51.2%)이며, 이들의 나이는 壯(16~50세)이 절반 정도인 737구(47.9%)이고, 老(51세 이상)와 弱(15세 이하)은 각각 15.0%와 13.3%를 나타냈다. 노비의 결혼 양상은 부모의 신분[職役]으로 짐작할 수 있다. 부[奴]의 신분은 私奴가 395구(25.7%)이고, 奴가 151구(9.8%)이며, 班奴는 90구(5.9%)이고, 良人은 94구(6.1%)였다. 모[婢]의 신분은 班婢가 660구(42.9%)이고, 婢와 私婢가 274구(17.8%)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양천교혼은 188구(12.2%)로 다른 가문보다 낮은 비중이었으나, 여기에 반비를 포함하면 55.1%나 되어 다른 가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들의 첫 출산 나이는 주인이 평균 30.4세인데 비해 24.1세로 6년 정도 빨랐다. 노비가 많이 기재된 7점의 호적자료에서 확인된 노비 가족은 182개였다. 세대 유형별 노비 가계는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세대형이 절반이 넘는 102세대(56.4%)이고, 형제자매의 1세대형이 65세대(35.9%)이며, 3세대형은 13세대(7.2%)이고, 4세대형은 단지 1세대에 불과하였다. 이는 노비의 가계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의 가계는 대체로 모[婢]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노비의 가족 형태는 주인의 소유방식에 따라 좌우되었는데, 424개의 결합 형태별 노비 가족 가운데 1인 가족이 226개(53.3%)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이것은 당시 많은 노비가 분할 상속과 매매 등으로 해체되어 혼자 존재하였음을 의미한다. 부모와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단혼가족은 86개(20.3%)이고, 방계가족은 69개(16.3%)이며, 직계가족은 15개(3.5%)이고, 형제자매의 과도기 가족은 28개(6.6%)이다. 이들 가족이 다음 세대와 시기에 계속 지속되었는지 4개 식년자료로 확인하였다. 신계의 두 가지 준호구(1669, 1693)를 비교하면 33개의 가계 가운데 17개(51.5%)가 존속하였고, 이를 신항의 준호구(1705)를 비교한 결과 58개의 가계 가운데 16개(27.6%)가 지속되었다. 이후에는 단 하나도 존속하지 않는 등 평균 22.5%의 지속성을 보였다. 이것은 주인의 노비 소유방식과 상속관행 및 피상속자의 수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당시 노비 가족의 불안정성과 가계 지속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