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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경준 (부산박물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5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03 - 12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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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19세기 호적대장에서 나타나는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에 대해 재검토해 본 것이다.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은 1930년대 시카타(四方博)가 대구부 호적대장을 분석해 제출한 이래 신분제 해체의 논거로 기능해 왔다. 또 발전론적 역사 인식이 주류를 형성하면서부터는 더욱 굳건히 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 사이 연구자들은 이 양상의 해석에 대해 지나치다고 할 만큼 무관심하였다. 하지만 신분 관련 연구와 호적대장 및 호에 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된 현재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태도는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에, 이 글에서는 기존 해석이 가진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는 어떤 식으로 수정해야 하는지를 논해 보았다.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은 상민이나 노비가 가지고 있던 가옥에 대한 권리가 대거 양반에게 이전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노비호가 소멸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비 인구가 그만큼 감소하지 않았던 이유도 노비들이 가옥에 대한 권리를 잃어 그 권리를 차지한 양반호에 흡수되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결국,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이 진정 말하고자 한 것은 신분제 변화가 아닌 양반으로의 부의 집중이며, 소농의 위기였던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호적대장은 당시의 사회경제상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은 19세기에 나타나는 상민과 노비들의 가계지속성 저하, 양반호의 가입률 증가, 결합가족호의 가입 증가 등 제 현상들과 부합한다. 또 관의 부세 수탈, 부농으로의 토지 집중과 이들의 침탈, 심화된 빈부 격차, 토지로부터 이탈해 도망 · 유리한 민의 증가와 이에 따른 농민항쟁의 발발을 설명하는데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

목차

국문요약
머리말
1. 문제제기
2. 노비호수와 노비 인구수의 변화 양상
3. 노비호 소멸의 의미와 원인
4. 노비호 소멸과 소농의 위기
맺음말: 호적대장에 대한 재음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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