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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5 - 1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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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가부키는 3대 이치카와 엔노스케(3代 市川之猿助)가 창작한 ‘신시대의 가부키(현대 가부키)’를 지칭한다. 근대극에 경도된 신가부키(新歌舞伎)에서 에도 가부키 본연의 노래(歌), 춤(舞)을 겸비한 신작을 창작하여, 가부키이면서 가부키를 넘어서겠다는 의미에서 ‘슈퍼가부키’라고 불렀다. 3대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가부키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가부키 배우로 활동하였다. 당시 가부키 배우들이 초등학교만을 졸업하는 것과는 달리 그는 중․고등학교 교육을 마치고 게이오 대학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전통극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동아리에서는 현대극의 연출, 작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현대극에도 눈을 뜨게 된다. 대학 졸업 이후 가부키배우이자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슈퍼가부키라고 불리는 현대화된 가부키를 창작하였다. 그는 현재 공연되는 작품일지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연출하여 현대 관객의 취향에 맞추려 하는 한편,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고전작품들 속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였으며, 이와 같은 실험을 토대로 스펙터클을 중시하는 엔노스케만의 독특한 슈퍼가부키를 창작하였다. 엔노스케 가부키의 극작법의 특징은 ‘역순계산(逆順計算)’ ‘속도감 있는 전개’로 설명할 수 있다. 역순계산이란 연출적으로 볼거리, 예를 들면 공중으로 날아가는 장면이나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 등을 먼저 설정하고 여기에 맞추어 대본을 쓰는 것이다. 또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필요 없는 대사나 상황을 줄이고, 대신 비약적 전개를 도와줄 수 있도록 줄거리 먼저 설명해 주는 등의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다. 연출적인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게렌이라는 에도시대 가부키의 특수 연출법을 그대로 부활시킨 것이다. 게렌이란 추노리(공중으로 날아가는 것), 하야가와리(배역을 빠르게 바꾸는 것), 야타이쿠즈시(가옥이 무너지는 것), 간도가에시(지붕이 뒤로 넘어가는 것), 세리아게(배우나 대도구 등을 리프트 장치로 무대 위로 끌어 올리는 것)와 같은 연출법을 말한다. 두 번째는 현대의 조명장치나 특수효과들을 이용한 스펙터클함의 강조이다. 이렇게 가장 전통적인 연출법과 가장 현대적인 연출법의 극과 극의 만남으로 가부키이면서 가부키를 넘어서는 슈퍼가부키를 만들어 내었다. 가부키배우인 엔노스케가 주체가 되어 창작된 슈퍼가부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가부키 속에 녹여내어 현대 관객의 취향을 맞추면서도 전통극의 정수를 살려 내어 일본을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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