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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69 - 29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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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謹齋北學日記』를 중심으로 부해서당의 교육과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근재북학일기』는 근대 제주지식인 근재 김균배가 1년 6개월에 걸쳐 부해서당에서 배웠던 것을 차근차근 기록한 학습일기이다. 부해서당의 주요 학습내용은 크게 노사학맥에 대한 인식과 시국에 따른 정신교육강화로 정리할 수 있었다. 부해 안병택은 자신이 배웠던 노사 기정진 선생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노사학맥의 생각과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는 부해서당이 단순한 내용을 전달하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닌, 사상과 가치를 후세에 전하는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안병택은 당시 일제강점기라는 시국과 맞물려 학습자들에게 치열한 학습자세를 주문하였다. 이런 내용은 역사적 비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부해서당의 학습방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선배와 후배가 같이 수업하면서 토론하는 방식, 둘째, 실제생활에서 학습내용을 적용하는 방식, 셋째, 학습일기를 작성하고 일기를 통해 학습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학습방식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었음을 물론 학습자 간에 강한 유대감을 지닐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해서당에는 전라도 지역은 물론 제주도 등지에서도 많은 지식인들이 찾아왔다. 이는 노사학맥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문인들이 융합된 공간이었음을 뜻한다. 사람 간의 교유뿐만이 아니라 학맥 간의 교유 역시 주목할 사항이었다. 부해서당은 화서학맥과 간재학맥의 사상이 오가는 허브의 역할을 하였다. 이들 학맥은 방식은 달랐지만 항일이라는 공통된 내면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맥 간의 교류에 대해서는 앞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부해서당의 위치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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