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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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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41 - 7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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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은 일반적으로 조선에 아동문학을 발아시킨 문학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는 실제 일제의 문화정치 표방과 맞물려 전개된 출판문화 운동의 핵심적 존재이기도 했다. 특히 靑春, 惟心 등에의 투고에서 시작해 新靑年을 창간하고 어린이의 독자 견인으로 이어지는 방정환의 행로는 독자로부터 출발해 글을 쓰고 나아가 잡지의 주체가 되어 다시 독자를 견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등단, 승인, 향유, 등단(독자→작가)’이라는 한국 근대문학의 재생산 과정과도 맞물린다. 이 글은 방정환의 행로를 좇아가면서 한국 근대문학의 재생산 과정이 지니는 양상과 의미, 나아가 그것의 연원을 구명하고자 했다.靑春은 제10호에서 제15호까지 <每號懸賞文藝>, <特別大懸賞> 등 懸賞文藝를 실시하였다. 방정환의 작품은 모두 9편이 靑春 懸賞文藝에 당선되거나 佳作選外佳作에 선정되었다. 방정환은 靑春 懸賞文藝에 투고하고 당선되는 경험을 하면서 활자화를 통한 사회에서의 인정이라는 욕망을 메워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1919년 1월 방정환은 스스로 문예잡지 新靑年을 창간한다. 그리고 제1호에서 제3호에 걸쳐 新靑年의 편집과 발행을 주도하면서, 많은 지면을 자신의 글로 메워 나갔다. 또 방정환은 자신이 讀者投稿의 考選者가 되어 투고문의 게재 여부를 주관하며 靑春, 惟心 등 懸賞文藝의 투고자로서 考選者에게 받았던 느낌을 독자에게 되돌려 주기도 한다. 또 방정환은 1923년 3월 아동잡지 어린이의 창간하고 운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어린이에 <懸賞글기>, <懸賞問題>, <동모늘이기> 등을 마련해 독자를 견인하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어린이는 당시 ‘다른 잡지의 세갑절 네갑절이나 되’는 ‘백히는 수요’로 12년에 걸쳐 총 122호가 발간되었다. 이는 방정환이 新靑年의 발행을 통해 잡지 운영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잡지 미디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를 견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이 靑春 懸賞文藝에 당선되었을 때 느낀 ‘神奇함’과 ‘親密性’의 궁극적인 언저리에는 새롭게 체계화되어 가는 문학의 내적 위계에 자리잡기 위한 바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靑春, 惟心 등이 終刊되었을 때, 스스로 新靑年을 창간한 것 역시 잡지 매체를 물적 토대로 앞선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新靑年을 운영했던 방정환에게 부재했던 것은 잡지가 자신의 욕망을 뒷받침할 물적 토대가 되기 위해서는 팔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를 견인해야 한다는 의식이었다. 어린이의 <懸賞글기>, <懸賞問題>, <동모늘이기> 등을 통해 많은 독자를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인식이 토대가 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어린이의 <懸賞글기>에 낙선된 독자의 토로는 예전 방정환이 靑春 懸賞文藝에 당선되었을 때 느낌과 겹쳐진다. 매체의 주체와 독자들의 숨겨진 욕망은 懸賞文藝라는 공간 속에서 조우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적 메커니즘을 통해 주체가 지닌 문학 개념이나 장르 인식은 파급되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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