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77 - 213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00년을 전후한 시기는 글쓰기의 문자가 한문에서 한글로 바뀌고 낭독의 문화가 묵독의 문화로 대체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지형도 속에서 ꡔ소년ꡕ이 묵독형 자국어 글쓰기를 어떻게 정립시켜 갔는가를 살피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첫째, ꡔ소년ꡕ의 편집자 최남선은 일관된 표기 체계를 유지하는 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일관된 표기의 적용은 글을 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읽는 것으로 상정할 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이다. 둘째, 낭독으로 향유되는 글들과 달리 묵독형 글에서는 글 속 인물들의 세계가 서술자의 개입을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ꡔ소년ꡕ에 실린 글들은 그 과도기적 혼란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었다. 셋째, 한문형 글쓰기의 전통과 말을 곧바로 받아적은 어투가 곧바로 결합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묵독형 자국어 글쓰기의 정립이라는 관점에서 살필 때 이 이질적 돌출감은 보다 더 정돈되어야 할 것에 해당한다. 넷째, ꡔ소년ꡕ에 실린 시가 텍스트들 역시 낭독의 문화에서 묵독의 문화로 바뀌는 과도기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 텍스트들은 눈으로 읽히기를 지향하면서도, 노래의 자질인 반복성에 의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묵독형 자국어 글쓰기의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의 눈에 ꡔ소년ꡕ의 문체는 어떤 경우 매우 세련되거나 독특해 보이고 어떤 경우는 지나치게 앙상해 보이기도 한다. ‘눈으로 읽는 자국어 글’을 정립시켜 가는 과정의 진통이, 이와 같은 다양한 현상들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