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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333 - 383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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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는 지금까지 통설(지배학설)과 달리 세종이 창제한 신악이 한국의 아악이라는 대담한 신설을 제기하여 이를 두 단계로 나누어 입증해 보았다. 먼저 세종이 집권 후반기에 창제한 신악의 정체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악이 음악문화의 자주성과 주체성에 기반한 한국의 아악임을 확인하였다. 다음은 신악이 어째서 한국의 아악이며 그런 규정은 정당한지를 통설과 신설의 아악 개념의 정의 및 그 근거를 통해 논증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처음 단계에서 (1) 신악 창제의 궁극 동기는 중국계 아악인 ‘신제아악’과 달리 쉽게 알아듣고 공감할 수 있는 한글 가사와 향악선율 그리고 향악기로 구성된 향악을 중심으로 국가의례를 거행하려는 ‘음악문화의 자주성과 주체성’임을 확인하였다. (2) 세종 29년 6월 무렵부터 잠시나마 신악은 아악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아악의 정의에 따르면 ‘신악의 아악화’ 즉 ‘한국아악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다음 단계에서는 신악을 정말 한국의 아악이라 규정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1) 통설은 아악이 원래 중국의 의식음악이라고 규정하는데, 그런 규정의 근거가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 전반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이들 사료는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史觀이 충실히 반영된 만큼, 통설의 정의는 중국을 천자국으로 조선을 제후국 혹은 소중화로 받아들인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뿌리 깊은 사대주의적 아악관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보았다. (2) 한편 세조시대에 세종이 창제한 신악이 각종 국가의례에 두루 사용됨으로 해서, 한국의 아악이 공식적으로 등장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조선조 전 역사에서 보면 지극히 짧은 기간이지만, ‘공식적인 한국아악’이 등장함으로 해서 그 후 한국아악의 확립과 존속이 현재까지도 지속․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논자는 세조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3) 논자가 주장하는 신설은 그 근거를 “궁중에서의 제사활동이나 조회의례 등에서 사용하는 악에 대한 일반적인 지칭”이 아악이라는 정의와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명제의 수용에 두었다. 따라서 신설은 현대의 아악관이자 주체적 아악관의 표출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우리가 조선조 성리학자의 사대주의적 아악관을 이 시대에도 무비판적으로 묵수·고집하는 건, 맹목적 문화사대주의자가 아니라면 시대착오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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