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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1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55 - 18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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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근대계몽기 ‘국문(國文)’ 담론을 ‘균질화’와 ‘국민화’라는 개념을 통해분석한다. 동아시아의 전통사회에서 문자는 세계의 구성원리이자 규범인 ‘도(道)’ 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서, 『훈민정음』 해례에서 모든 글자를 음양오행의 체계에 맞추어 설명하려 한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 글자를 두고 남의나라 글자인 한자를 쓰는 일은 스스로 노예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는 근대계몽기의 논리(국민화)는 따라서 문자는 세계의 원리나 이치 같은 질적인 가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이 단지 말소리를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균질화)는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근대계몽기 내내 ‘균질화’와 ‘국민화’는 국문 담론을 관통하는 것이었지만, 대략 1905년을 전후하여 담론의 핵심 전략이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균질화의 결과로 문자보다 우선하게 된 언어가 국민화의 맥락에 놓이게 되자, ‘국문’ 담론은 ‘국어’라는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게 된다. 아직 ‘어떻게 적을 것인가’라는 국문 담론의 과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이때의 국어는, 예컨대 ‘낫·낮·낯·낱’과 같이 입이나 귀로는 구별해 낼 수없는(눈으로만 구별할 수 있는) 소리의 어떤 독특한 층위, 그리고 일상적 발화에서는 그 존재조차 의식되지 않는 문장이라는 단위를 발견하는 과정과 더불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근대계몽기 국문 담론을 분석하는 이 글은, 따라서 그러한 독특한 층위와 단위가 어떠한 시선 아래에서 발견되었는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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