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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5 - 3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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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일제강점기의 아동용 조선어과 교과서인 󰡔보통학교조선어독본(普通學校朝鮮語讀本)󰡕을 대상으로 삼아 근대적 공간표상의 일반화와 구체적 교육내용을 살펴보고 공간에 대한 공통개념 형성을 통해 아동에게 주입하고자 했던 ‘일본적 의식’의 목적과 그 구체적 층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근대라는 전환국면을 맞이하여 조선에는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으나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새로운 공간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조선총독부는 일본의 지배력과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해 교과서에 문명과 비 문명을 분별하는 근대적 공간의 물리적, 문화적 해석을 배치한다. 󰡔보통학교조선어독본󰡕의 삽화는 대부분 투시법을 적용했는데 소실점은 화면에서 특권을 갖는 이상적인 자리이며 따라서 구체적인 행위가 지향해야 할 목적지이다. 투시법적 풍경은 소실점에 기념비적 건물, 관청을 배치하여 그곳이 권력의 자리임을 암시한다. 중앙 대 지방이라는 지정학(Geopolitic)적 위계는 단지 식민지 정책 차원에서만 작동시킨 기제가 아니라 제국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식민 주체와 식민지 주민의 심상지리를 재생산시킨 기제이기도 했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내지의 연장된 공간으로 동시에 관광지로 종속시키는 방법으로 식민지 공간을 위계적으로 지배, 통제한다. 도시공간에 반영된 식민지 권력의 의도는 도시에 남아 있는 조선적 잔재들에 야만의 딱지를 붙여두고자 한 것이었고 이는 조선의 야만성을 부각시킴으로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정당함을 선포하기 위함이었다. 교과서 내에서 행해진 공간의미의 생산 과정은 합리성과 관광이라는 두 가지 감각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그 방식은 대단히 위계적이다. 근대적 공간인식 체계 안에는 이렇게 형성된 지식과 믿음을 통해 대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보는 방식에 따라 또다시 경험을 만들어가는 순환구조가 들어있다. 근대적 시각체계의 공유화는 아동들의 경험을 새로운 시각 장(場) 아래 묶어주었으며 아동들은 그것을 가지고 다시 공동의 지식과 믿음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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