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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5 - 6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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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기의 구분으로부터 시작하여 미발과 심을 구분하는 과정을 거쳐 도출된 외암 이간 ‘심성일치(心性一致)’의 이론적 배경에 대한 구조적 해명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외암과 남당의 논변은 미발시에 청탁수박한 기질을 말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로부 터 촉발되었다. 논쟁 초반, 외암은 미발시에는 기가 용사하지 않기 때문에 청탁수박한 기 질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남당은 미발시에 기가 용사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사람의 마음 자체는 청탁수박한 기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미발 시에도 선악의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에 외암은 ‘기불용사(氣不用事)’ 라는 개념보다 더욱 적극적인 본연과 혼요의 기 개념을 사용하여 기를 구분해 보아야 함 을 주장한다. 그리고 본연의 기가 전제되었을 때 미발의 대본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 였다. 외암의 이러한 주장은 곧 본연과 혼요, 두 가지의 기를 기반으로 마음의 영역인 미 발을 두 층차로 나누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리하여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본연지기로 이 루어진 상태인 대본저미발과 혼요지기로 이루어진 상태인 부중저미발이라는 개념이다. 외암의 논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을 본연과 기질로 나누어 설명하는 데까지 나아간 다. 그는 대학장구의 명덕을 본연의 마음에, 기품에 구애받은 것을 기질의 마음에 배치 시킨다. 여기서 명덕은 곧 본심이니 본연지심은 본연지기로 이루어진 마음이라고 할 수 있고, 기품은 곧 혈기이니 기질지심은 혈기에 구애받아 생긴 혼요지기로 이루어진 마음 이라고 할 수 있다. 남당은 외암의 이러한 주장에 대하여 심을 둘로 나누고 더불어 성 또 한 둘로 나누어보았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대해 외암은 자신은 실사의 측면에서 논한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박한다. 실사라는 것은 우리가 실질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현실 세계라고 할 수 있으며 현실세계에서는 리가 기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드러날 수밖에 없 기 때문에 선의 실재 여부는 성이 아닌 심, 즉 마음에 달려있다. 이와 같은 경우, 심이 리를 그대로 드러날 수 있는 상태여야만 도덕법칙의 존재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데 외암은 이 를 기의 구분, 그리고 미발과 심의 구분을 통해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외암의 이러한 논리는 현실세계에서 본연지기로 이루어진 본연지심을 통하여 심과 성이 일치하고 리와 기 가 실질을 같이 하는 경지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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