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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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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26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85 - 11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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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소설의 연극성은 파불라의 멜로드라마적 에너지와 서로 대립하는 사상들의 논쟁이 만들어내는 갈등의 에너지라는 두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연극성은 전자를 택할 경우 ‘원작의 정신을 훼손하였다’는 비판이 따르며 추상적인 대화로만 지탱되는 후자의 경우 관객의 흥미를 유지할 만한 연극적 구체성을 얻기 어렵게 된다. 이는 각색의 중심이 되는 행위의 측면에서 파불라와 형이상학의 층위가 분리되어 보이기 때문인데 최후의 소설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는 이러한 특성이 상당 부분 극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의 내면 역동이 구체적인 사건과 행동의 표현을 찾는 데 성공한다. 드미트리의 성격과 말과 행동은 분리되지 않으며 이반 역시 자신의 항의를 다양한 차원의 분신을 통하여 가시화한다. 알료샤는 이 외에도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긍정적 타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 역할에서 오는 연대성에 의하여 정신적 탐색의 출구를 찾는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무대화는 다양한 창조적 재구성을 실험하는 러시아의 연극계와 달리 국내에서는 주로 파불라에 기초한 각색 작업이 이루어졌다. 국내 공연본 중 7, 80년대에 사용된 코포의 각색본은 운명론적인 해석에 기초한 고전 비극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드미트리와 이반에게 행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6년에 나온 김태수의 각색본은 다양한 볼거리와 파불라의 재현, 구원의 테마 등을 절충하여 여러 엇갈린 평가를 얻었다. 국내 공연에 나타난 이러한 현상은 국내 공연계의 여러 맥락과 원작 자체의 이중적 속성에 기인한 것으로 이에 대한 분석은 향후 도스토옙스키 소설의 무대화와 소설의 연극성 연구를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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