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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2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1 - 7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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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 에도 시대(江戸時代) 교훈형 여성용 ‘왕래물’에 주목하여 에도 시대 여성교육의 양상 및 여성의 ‘리터러시’에 관해 고찰한 것이다. 먼저 에도 시대를 전후하여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이 어떠하였는지를 분석하고, ‘데라코야’(寺子屋)라는 민간 교육기관에서 ‘왕래물’이라는 교과서로 여성들이 획득한 문자 해득이라는 ‘기능적 리터러시’의내용뿐만 아니라 여성용 ‘왕래물’을 통해 어떠한 여성지식을 획득하였는가 하는 ‘문화적 리터러시’의 측면 또한 함께 고찰하였다. 왜냐하면‘여대학’으로 대표되는 여성용 ‘왕래물’은 여성의 문자 해득에 기여함과 동시에 여성의 성별지식을 재생산하였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나아가 같은 유교적인 여성지식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가이바라 에키켄(貝原益軒)의 󰡔와조쿠도지쿤󰡕(和俗童子訓) 권5 「교여자법」 (敎女子法, 1710), 󰡔여대학 다카라바코󰡕(女大學寶箱, 1716) 전권, 그리고여성 교훈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여대학」 순으로 갈수록 더욱더 여성에게 유교이념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여성의 위치를 종속화하려는 여성지식으로 기능하였다는 점을 밝혔다. 이와 같은 고찰을 통해, 첫째로 에도 시대 여성의 리터러시가 읽고쓰기라는 ‘기능적 리터러시’의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시대의 규범및 가치관이 반영된 역사성을 띠고 있다는 점, 둘째로 에도 시대의 여성교육은 여성에게 일정 정도의 소양을 갖추게 하여 가족제도를 존속⋅강화시켜 가부장제를 공고히 하려고 하는 측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집 안에서 폐쇄적으로 이루어지던 에도 시대 이전의 소수에 한정되었던 여성교육을 확대하여 균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 여성들이 읽고 쓰기 능력과 교양을 갖추면서 지배층의 의도와는 달리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의식 또한 제고되었다는 측면 또한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에도 시대 여성교육 및 여성의리터러시는 봉건제사회 속에서 여성이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아울러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점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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