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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13 - 15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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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부의 조사 上座 슈리라타는 유정이 경험하는 선·불선, 유루·무루의 일체 유위제법의 因緣性(hetupratyayatā, 인연일반)으로 舊隨界 또는 隨界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세친이나 유가행파에서는 이를 불교전통에 따라 세간일반의 비유개념인 種子(bīja)로 이해하였지만, 舊隨界라는 말은 종자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舊隨界는 ‘種種法이 훈습하여 형성된 界(dhātu, 종자)’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自相을 갖는 실체가 아니라 다만 功能의 상태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존재할 수도, 결과를 낳을 수도 없다. 즉 선·불선 등의 인연인 界(dhātu)는 유정의 상속을 떠나 존재할 수 없으며, 항상 所依身 상에 隨逐(anugata)하기 때문에 ‘隨界(anudhātu)’이다. 나아가 상좌(경량부)는 異時인과을 주장하여 前生法(pūrvajāta)만을 원인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舊隨界(pūrvānudhātu)’이다. 이에 따라 상좌는 舊隨界를 “업과 번뇌가 熏習된 6處”로 가설하였다. 곧 유정의 소의신은 無始이래 과거 경험(업과 번뇌)의 집적체이다. 그것은 과거의 결과이지만 미래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좌는 色心이 동일종류(自類)로서 상속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색법의 수계는 有色處에, 심법의 수계는 意處(심·심소)에 수축 존재한다. 그럴 경우 마음은 일체 유위제법의 수계/종자로 가설될 수 있다. 상좌는 6處를 종자에 비유하였다. 그러나 종자가 바로 열매를 낳는 것이 아니라 뿌리-싹-줄기 등 종자와는 다른 특성의 존재로 연속(展轉)하다가 상속의 최후 상태(즉 꽃)에 이르러 열매를 낳듯이, 업 역시 바로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라 自相續(즉 6처) 중에 일어난 업과는 다른 특성의 법으로 연속하다가 상속의 최후 상태에 이르러 결과를 낳게 된다. 수계는 바로 이같이 결과를 낳기까지 상속을 연속시키고 마침내 無間에 결과를 낳게 하는 간접적(展轉)이고 직접적(隣近)인 功能이다. 세친 또한 종자를 이 같은 공능을 지닌 名色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간접(연속)적이고 직접적인 공능이 실현되는(즉 결과를 낳는) 과정을 ‘相續(즉 名色)의 轉變과 差別’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구사론』 상의 종자설은 상좌의 舊隨界설에 기초한 세친 자신의 이해이다. 그럼에도 세친은 ‘隨界’라는 말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수계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가행파도, 중현 이외 다른 불교사상가도 역시 그러하였다. 어째서인가? 이는 미스터리로 또 다른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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