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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1 - 5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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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야담』에는 19세기 조선의 변화하는 사회상을 배경으로 적극적인 여성상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의 편찬자는 양반 노론 낙론계 인물로서 학문과 예술의 새로운 경향-사실성과 진정의 강조-의 영향을 일정부분 받았으리라고 생각되며, 이 책에는 당대 형성되고 있던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자신의 독특한 여성인식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책을 편찬하기 위해서 선택한 인물과 사건들은 야담집이라는 특성상 흥미라는 기준이 작용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편찬자의 인식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비슷한 시기 중인들이 편찬한 책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이 죽음으로 열녀가 된 여성일색인 점과 비교해볼 때 오히려 여성에 대한 도덕기준이라는 면에서 중인의 보수성과 양반의 진보성이 대비되어 나타났다. 『계서야담』의 편찬자는 양반출신의 조선지식인으로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상, 여성의 배우자 선택과 능동적 생활자세, 여성의 문자 습득과 식견, 여성의 지인지감과 정치 감각, 가정경제관리와 치산, 치부 등 경제적 능력과 경제 감각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욕망을 인정하며 긍정적 시각으로 재혼한 여성의 사례, 여성(첩의 지위)의 융통성 있는 정절관, 신분상승 욕구에 대해 담담히 묘사하고 있다. 열녀에 대한 기술은 거의 하지 않되 남편이 죽은 뒤 바로 따라 죽은 여성이 아니라, 시부모 공양과 집안 살림, 양자 들이기와 양자의 양육, 결혼까지 완수하고 시부모 사후에야 자결하는 여성을 열녀의 사례로서 기술하고 있다. 여성의 신분상승 추구는 남편의 출세를 내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실현되었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서민여성이나 천민여성은 자신의 안목에 따라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서민의 정처가 되어 남편의 출세를 돕는 방법으로 신분과 지위상승을 도모했다. 또는 양반의 첩이 되고 나아가 남편의 출세를 도움으로써 신분과 지위상승을 추구했다. 서민과 천민 여성들이 신분과 지위 상승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반면, 과부가 된 양반여성의 경우 재혼하여 새생활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서민의 삶을 살거나 첩의 지위로의 하강을 감수해야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여성들의 신분의식은 신분에 의한 제한된 삶을 거부하고 여성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삶을 영위하고자 한 자유의지의 표출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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