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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1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73 - 217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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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전남동부연안권 및 섬진강 유역 역사문화지도 제작과정, 특히 역사 분야에서 어떤 유물, 유적, 기억할만한 공간들이 선정되고 있는지를 젠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역사문화지도 제작을 위한 역사분야 조사는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년 동안 이루어졌다. 조사 연구 방법은 먼저 각 시․군의 시사(市史), 군사(郡史), 각 시․군의 유적조사보고서나 연구서 등의 문헌을 참고로 하여 조사 대상을 구체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때 문화재청과 각 시․군의 홈페이지 등 인터넷 사이트도 활용하였다. 그런 다음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 활동을 벌였다. 현지 조사를 통해 문헌에 누락된 대상을 새롭게 발굴하기도 하였다. 조사결과, 대부분 남성 중심적이었다. 보성군, 순천군, 남원시, 남해군 등에는 여성 인물이 한 명도 없었다. 여성이 있는 경우는 고흥군, 여수시, 구례군, 곡성군, 광양시, 하동군 등이다. 대부분 조선시대 여성들이다. 전남 동부연안권 및 섬진강유역에서 기억되고 있는 여성들 중 정서운을 제외하고는 주로 남편을 따라 죽음을 선택한 여성들이다. 조선시대에는 정절이데올로기를 지키는 여성들을 장려하고 최고의 여성상으로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유교적 여성관을 지킨 여성들을 기억하고 장려했다. 그런데 역사문화지도 제작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여성들만을 역사문화의 상징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의 여성들도 함께 기억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역사문화로서 기억될만한 여성들을 발굴하고 이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급선무는 지역에서 여성사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여성사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의 역사문화지도를 뛰어넘는 온라인상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역사문화지도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도 젠더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성사 연구자들이 역사 속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내고 연구하는 길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연구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남편을 따라 자결했던 조선시대 여성들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남성 인물을 기리는 유물과 유적에서 그들과 함께 한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작업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남성 뒤에는 반드시 어머니, 부인, 딸 등 가족들이 함께 존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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