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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45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9 - 1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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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가 생각할 때, 『기신론』의 아리야식을 검토함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째, 『기신론』의 아리야식연기를 설하는가 아니면 여래장연기를 설하는가? 『기신론』의 논자가 설하는 것은 아리야식연기이다. 다만 그 아리야식이 가지고 있는 ‘眞妄和合識’의 성격은 문제가 된다. 여래장연기라면 體性의 관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아리야식연기라면 相用의 관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논자는 분석을 통해 『기신론』의 생멸문 제1절의 아리야식은 相用에 초점을 두고 성격을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둘째, 『기신론』에서 설해지는 아리야식의 개념태는 『십지경론』과 『능가경』을 근저로 하는 지론종 전통의 연장선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섭대승론』 전통의 연장선에 있는 것일까? 논자는 『기신론』의 중생심 그리고 아리야식을 唯識 三性說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였다. 『기신론』 안에서는 一心法으로서의 衆生心과 一心이 혼동되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개념이 사용되는 영역의 층위에 따른 사유구조상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생멸문 제1절의 내용을 여래장연기라고 읽는 것은 『기신론』이 의도하는 것과 다른 독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논자가 그런 점들에 근거하여 『기신론』의 아리야식 더 나아가 중생심을 유식 삼성설의 依他性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기신론』의 아리야식에 대한 주석서들의 해석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초기의 주석서인 杏雨書屋本과 그것의 영향을 받고 있는 『담연소』는 『기신론』의 해석에 眞諦譯 유식교설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지론종의 영향은 거의 전무하며, 『능가경』은 물론 『승만경』 등의 여래장계 경론을 주석에 채용하지 않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반면 『淨影疏』의 경우는 二門別設의 해석 및 생멸문 제1절의 해석에 『능가경』과 『승만경』 등을 채용하고 있다. 이른바 북지 지론종 교학의 근저에 있는 경론이다. 이것은 『기신론』 스스로가 매우 엄밀하게 적용하고 유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二門別設에 의해 전개되는 사유구조의 핵심을 배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특히 진여문의 체와 생멸문의 체를 동일시함으로서, 진여문을 생멸문에 배속시킨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생멸문 내에서 體[如來藏 혹은 眞如]의 역할이 비대해지면서 아리야식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海東疏』의 경우는, 혜원이나 법장과 동일하게 『능가경』과 『승만경』 등의 여래장계 경론을 채용하면서도 二門別設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요한 특징을 가진다. 그 결과 동일한 『능가경』의 경증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해석의 관점은 혜원과 비교하여 상이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동시에 본문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신유식의 관점을 대폭 채용함으로써 생멸문 내에서 아리야식의 위치를 부각하고 있는 것 역시 주요한 특징이다. 이러한 결과에 의거할 때, 『기신론』의 사상사적 맥락은 적어도 북지 지론종 교학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 논자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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