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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45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01 - 3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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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식학(唯識學)과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이 각각 제시하고 있는 ‘진여(眞如)’와 ‘실재(réel)’의 의미 및 그 상관관계를 밝힌 것이다. ‘진여’는 유식학에서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며 ‘실재’는 라캉에게 있어서 상상계 너머에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두 이론에 관한 비교연구는 ‘욕망’과 ‘언어’에 국한해서 진행되었을 뿐 ‘진여’와 ‘실재’에 대한 비교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선 라캉의 ‘무의식’과 유식학의 ‘알라야식’을 ‘언어’의 측면에서 상세히 분석하고 이어서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인식의 구조라는 측면에서 유식학의 의타기성, 변계소집성, 원성실성과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진여’와 ‘실재’에 대한 각 이론의 입장 및 실현 가능성 그리고 그 방법을 규명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첫째, 라캉은 언어체계가 이미 경험하기 이전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주체의 형성과정을 설명하지만, 유식학에서 언어체계는 또한 ‘식(識)’의 분화(分化)에 의해 생성된 주체의 능동적인 작용에 의해 생겨난다고 해석된다. 둘째, 라캉은 현생(現生)에서 인간이 자연스럽게 거쳐야 할 단계로서 상상계에서 상징계로의 진입을 설명한다. 반면 유식학에서는 3가지 인식구조를 제시하며 이것은 전생(前生), 현생(現生), 내생(來生)의 세계 속에서 수행에 의한 변화에 의해 생겨난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라캉과 유식은 차이를 보인다. 셋째, 라캉의 실재계는 상징계 너머에 존재하는 것으로서 욕망이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지점이지만 상징계 속에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곳이다. 따라서 라캉은 실재계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승화’를 제안했다. ‘승화’는 잃어버린 대상이 주는 존재결여의 공허감을 환상적으로 충족시키려는 활동이다. 반면 유식학의 원성실성[진여(眞如)]은 집착이 사라진 상태로서 주관과 객관의 구분을 초월한 경지이다. 유식학에서는 수행을 통한 마음의 질적인 변화를 통해 궁극의 경지인 원성실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라캉과 유식학은 모두 고통, 근심, 불안 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인간의 마음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만들게 된다. 이 이론들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에 깊이 접근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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