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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3 - 9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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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많은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과 공통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자기 민족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도 가지고 있다. 그 민족이 가진 독특한 문화는 그 민족이 소유한 설화 속에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농도짙게 내재되어 있다. 그리하여 설화의 중요성은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 민족도 지역에 따른 다양한 설화를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밀양 지역의 ‘아랑 설화’는 근대에 들어서 아주 중요한 문화적 모티프로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1974년 <아랑낭자전>이 제작된 이래, 2006년 <아랑>에 이르기까지 ‘아랑 설화’를 근간으로 하는 공포영화가 다수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들은 ‘아랑 설화’의 원형을 찾지 못하고, 단순한 공포 이야기로 한정시킨 감이 있다. 설화를 원초적 소재로 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OSMU의 입장에서 볼 때에, ‘아랑 설화’의 원형보존과 현대적 의미 추출은 동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아랑 설화’가 <동지섣달꽃>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구전하는 설화가 영상으로 바뀌면서 어떤 제한점이 있으며, 어떤 장점이 드러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고자 했다. ‘아랑 설화’가 지니는 이야기로서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하여 설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한 3중의 사건 구성은 <동지섣달꽃>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소자본 본격영화의 특징을 살리기 위하여 유명 배우가 아닌 지역의 인물을 등장시킨 점, 보조 배역들을 모두 지원자로 충당했다는 점 등은 영화 제작에 있어서도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영화 연출자를 영국인으로 정한 것은 우리 민족이 지닌 설화의 의미를 국제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었다. 방송과 통신이 하나가 융합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때에는 방송과 통신이 공통으로 가져야 할 콘텐츠도 있겠지만, 양자를 다르게 하는 콘텐츠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할 때에 설화를 다양하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 나가면, 방송과 통신의 특징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이라는 기술이 이를 더욱 빠르게 실현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아랑 설화’는 <장화홍련전>의 원전이 되었고, 민요인 ‘밀양아리랑’의 근원 설화이기도 하다. 이로써 ‘아랑 설화’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문학과 음악을 아우르는 총체적 콘텐츠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앞으로도 ‘아랑 설화’에 대한 연구와 영화에서의 드라마적 적용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설화의 영화화는 우리 민족에게 전하는 무형의 유산을 유형으로 바꾸는 작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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