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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73 - 19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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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케이시가 탈고한 『은컵』을 애비극장 측에 보냈다가 공연을 거절당한 이유에 대한 호기심에 시작되었다. 오케이시에겐 레이디 그레고리와 같은 응원자가 있었지만 아일랜드 문예사회에게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예이츠의 비판은 이 작품이 당시는 물론 그 이후로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이유로 해석된다. 가장 큰 결점으로 지적된 것은 2막에서 발생하는 인물과 사건의 불연속성이었는데, 오케이시의 예술성을 신뢰하는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순순 연극이 아닌 다양한 장르와 사조가 결합된 복합공연으로 보기도 한다. 일부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이 작품을 상징적 2막을 중심으로 한 반전 제의극으로 평가하려는 시도다. 작품 전체를 세밀히 뜯어보면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제의에 필요한 것들, 즉 제단, 제물, 장식, 술이 반복적으로 도입되어 전쟁에 희생되는 영웅-속죄양 인간을 위한 제의극임을 드러낸다. 2막의 수도원, 그 앞의 십자가상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성모상, 대포, 그리고 대포에 묶여있는 병사, 그리고 장면 전체를 내려다보는 부상병사 크라우처(The Croucher)는 실제의 전쟁보다는 전쟁이라는 기계에 무참히 희생되는 개인들의 운명을 종교도 구제하지 못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의 특징은 주인공 해리가 2막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전쟁극이라면 주인공은 전투장면에 어김없이 나타나야 하는데 작가는 해리를 영웅이 아니라 포화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는 한 개인으로 만들거나, 등장시키면서도 이름을 주지 않고 병사1,2,3,4 등의 번호로 비인간화 시켜버린다. 오케이시는 ‘인물이 끌고 가는 비극이 아닌 비극이 인물을 지배하는 비극’을 만드고 싶어 했다. 그리고 인간의 비인간화의 주제는 작품의 끝 부분에서 이 작품을 부조리극의 시발점 중의 한 작품으로 해석할 여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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