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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95 - 438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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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峰 宋翼弼(1534~1599)은 牛溪 成渾, 栗谷 李珥와 함께 講磨之交를 맺은 道友로서 16세기 조선조 성리학 전성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의 한 사람으로 性理學, 禮學에 能通하였고, 그의 문하에서 ‘東方禮學의 宗匠’으로 일컬어지는 沙溪 金長生과 愼獨齋 金集, 尤庵 宋時烈, 同春堂 宋浚吉 등 畿湖 禮學派를 배출함으로써 조선조 예학의 선구적 위상을 재평가 받기에 이르렀다. 또한 구봉은 당대 八文章의 한 사람이며, 詩의 ‘山林 三傑’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구봉의 문집에는, 太極 등 性理에 대한 자신의 학문적 견해를 81문항으로 자문자답하여 요약 정리한 「太極問」이 있으며, 龜峰과 牛溪, 栗谷 세 사람의 왕복 편지를 모아 엮은 「玄繩篇」(三賢手簡)은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귀중한 학문적 자료가 된다. 구봉의 한시와 예학의 활발한 선행연구들에 비해 성리학 전반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편이어서 깊이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봉의 성리학을 理氣論, 心性論, 修養論으로 나누어 철학적 검토를 하고자 하였다. 구봉의 理氣論은 대부분 程明道, 朱晦庵, 율곡과 같은 입장으로서, 이 세계의 존재구조가 形而上者로서의 理와 形而下者로서의 氣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아울러 구봉은 四端七情論에서 사단은 理一邊의 情 한쪽만을 본 것이고, 칠정은 情의 전체를 말한 것이라고 말함으로서 율곡과 같이 칠정 속에서 사단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구봉은 사단과 칠정을 모두 ‘理氣之發’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理氣가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情이지만 사단은 理가 주가 되어 發顯한 정이고, 칠정은 氣가 주가 되어 발현한 정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우계의 경우처럼 ‘性發爲情’의 發로 해석되어진다. 또한 高峰 奇大升의 ‘理氣共發說’과는 다른 것이라 하겠다. 구봉의 인심도심설은 道心의 은미하고 드러남과 人心의 편안함과 위태함은 서로 소멸하면서 성장한다고 보았다. 이는 主理論的인 성리학자들처럼 인심을 곧바로 人慾視하지 않는 것으로서, 인심을 악한 것으로만 보지 않은 것이다. 이는 구봉 사상의 인성론적 특징으로서 “人心道心相爲消長說”이라 이름 할 수 있겠다. 구봉 수양론의 중핵적 과제는 ‘直’이다. 이는 구봉이 김장생의 아들인 檃에게 字를 지어준 「金檃字直伯說」에서 구봉의 직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구봉에게 직은 性命이고, 正理이며, 誠이다. 직의 방법은 敬以直內의 內直으로써 九思와, 義以方外의 外直으로써 九容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一元之氣와 浩然之氣를 모두 직으로써 한다. 이러한 구봉의 직사상은 김장생과 송시열에게 전승되어져 기호예학의 이념적 기초가 되었다. 또 구봉은 修己의 방법에서 인욕을 영원히 끊는 것은 우리 儒家의 합리적 방법이 아니라 異術·異端의 방법이라 하고, 天理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形氣에서 나오는 욕망은 따르고, 다만 胸臆에서 나오는 욕망만을 제거한다면 현실적인 수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詩를 통해서는 天道에 순응하는 君子의 安分自足을 수기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인심도심상위소장설, 구용구사의 직사상, 현실적인 수기론 등은 참된 인간다움을 목표로 하는 儒家 학문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서 있는 구봉 송익필사상의 철학적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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