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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69 - 29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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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다산의 노년에 대한 의미를 노입(老入)의 공백과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했다. 먼저 ‘노입의 공백’이란 다산이 노년이 된 이후에 노년으로서 자신의 삶을 위한 참된 공간을 회복하기 위한 토대 마련을 의미한다. 이러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그 여정의 원동력을 유배기로부터 해배기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다산의 삶을 통해서 분석했다. 특히 다산은 이 시기에 이미 자신이 노입에 접어들었음을 자각했다. 동시에 노입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열정이 깊어질수록 그가 직면해야 했던 수많은 현실적인 좌절과 ‘홀로있음’을 체감해야만 했다. 이 시점에서 그가 노입의 공백을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을 세 가지 측면에서 모색했다. 첫째, 불교에 대한 노유(老儒)로서의 묵수적인 입장을 분석했다. 둘째, 외물에 휘둘리는 삶의 허망함에 대해서 자신의 빈곤함으로 맞서는 실천적이고 주체적인 위상을 보여주었다. 셋째, 현실적인 빈곤을 채소를 가꾸거나 칡을 캐었고, 다른 한편으로 그물을 짜는 일을 통해서 곤궁한 그의 실생활을 타개해 가는 전환점을 치생(治生)에 측면에서 분석했다. 그리고 내면적으로 노입의 공백에 대해서 다산이 취했던 두 가지 과제는 ‘과골삼천(踝骨三穿)’이 말해 주듯이 독서와 강학, ‘홀로있음’의 극복이었다. 비록 그가 긴 유배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있어서 ‘홀로있음’에 대한 성찰은 오히려 절실했다. 한편 그가 노입의 공백을 위해서 이 시기에 보여주었던 열정과 성찰은 마침내 노년의 다산이 ‘노입의 공간’, 즉 노년다운 삶을 위한 넉넉한 그늘과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 이러한 그의 의지의 반영이 「노인일쾌사육수효향산체(老年一快事六首效香山體)」였다. 다산이 마현에 기거하면서 71세에 지었던 「노인일쾌사」는 노입에 접어든 노유(老儒) 다산의 삶의 공간에 대한 혜안이었다. 이 시에서 그는 노년의 의미에 대해서 두 측면에서 노입의 공간을 제시했다. 첫째, 정신적 측면에서 노입(老入)의 자각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의 곡선을 제시했다. 둘째, 육체적인 측면에서 다산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 대한 서정적이면서 현실적인 자신이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음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다. 다산은 자신의 신체적 묘사를 통해서 현재적 사실과 노년의 열정을 토로했고, 이로부터 소박한 노년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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