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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영어영문학회 영어영문학연구 영어영문학연구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03.1
수록면
235 - 25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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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바탕으로 한국의 초등 영어 교육과 관련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첫째, 한국에서의 영어교육도 분리 형태가 아닌 통합 형태의 영어교육이 되도록 방향 재고가 필요하겠다. 지금까지의 영어 교육은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언어로서 가르치기 보다는 다른 교과와 같이 지식의 대상으로 전달되는 형태였다. 영어를 단순히 학습의 대상 혹은 지식의 묶음으로 가르치기보다 교수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과 내용을 영어로 가르치는 내용 중심의 교수방법과 몰입형태의 학습을 한국의 교육과정과 관련해 시도하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은 한국의 교과내용을 통합하는 형태이어야 하며, 미국의 교과내용을 그대로 들여와 가르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둘째,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학생의 언어적, 인지적, 학문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발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현재 6학년 영어 시간에 다루어지는 언어 소재나 표현활동이 그 나이 학습자의 인지적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효과 면에서 학생이 인지발달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학교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셋째, 영어를 교수의 수단으로 가르치는 위해서는 교사의 능숙한 영어사용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원어민 화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의 주체는 한국인 교사와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사가 자신의 영어능력을 부단히 향상시키도록 격려하며,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실제 확인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현재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영어 교육 경험이 한국의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형태로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미국 혹은 영어 사용국가에서 장, 단기의 영어 연수, 혹은 유학을 경험하는 학생, 교사들이 늘고 있다. 본 연구자의 두 아이 역시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1년 간 경험하였고, 어느 정도의 영어능력과 영어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안고 돌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귀국 후 이들의 영어 경험을 지속시키고 확장시킬 적절한 프로그램이 공교육에서는 물론이고 개별적인 형태로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영어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 영어 습득에 대한 전 국민의 열망을 고려할 때 이들의 영어 사용 경험을 국가 혹은 지역 사회 차원에서 관리하고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과 관심이 현실적인 바탕 위에서 지속적으로 행해진다면 영어교육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대구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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