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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1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3 - 16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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鴉片戰爭 후에도 보수파 관료들은 서양의 과학기술을 奇技淫巧라고 인식하고 以夷變夏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林則徐, 魏源 等이 제기한 經世致用 思想은 근대적인 사상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福建船政學堂은 이러한 경세치용의 사상을 계승하여 서양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서양의 과학 기술 인재를 초빙하여 근대적인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洋務運動時期 중국은 서양의 과학 기술을 도입하여 近代的 工業化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는 서양의 科學技術을 습득한 인재양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近代的 敎育化에 영향을 주었던 洋務學堂의 설립과도 일정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洋務學堂을 대표하는 교육기구가 바로 福建船政學堂이다. 본고에서는 福建船政學堂의 설립 배경과 과정, 學堂章程을 통해 본 學堂 實態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福建船政局은 단순히 造船工業을 발전시킬 목적으로 성립된 것은 아니었다. 福建船政局의 건립 목적은 造船과 駕駛, 造船과 駕駛를 위한 人才의 養成이었다. 左宗棠, 沈葆楨 等과 같은 양무파 관료들은 自强을 위해서는 洋務를 해야 하고 洋務를 하기 위해서는 新式 人才가 필요하고 신식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근대적인 新式 敎育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의 新式 人才라면 外交飜譯 人才, 軍事 人才, 技術 人才 等을 포괄하는데 福建船政學堂의 설립에는 技術 人才의 養成에 주안점을 두었다. 左宗棠은 기술 인재의 양성을 위해 福建船政局 附設 船政學堂의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였던 것이다. 福建船政學堂의 설립 배경과 설립 과정을 통해 볼 때 福建船政學堂은 청조 정부가 장기간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서 설립한 것은 아니었고 법제적이고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설립한 것도 아니었다. 左宗棠 등과 같은 양무파 관료가 중앙 정부에 상주문을 올리는 것과 같은 요청과 비준의 형식으로 설립을 추진했다. 여기에는 지방 관료의 정치적인 역량의 부족, 중앙정부의 재원 부족, 실질적인 효과의 미비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었다. 복건선정학당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양무파 관료인 左宗棠과 沈葆楨은 雇買代造보다는 制造와 學造를 중시했다. 1863년에 발생한 레이(Lay)-오스본(Osborn)함대 사건도 雇買代造의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형성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레이-오스본함대 사건은 制造學造를 주장하는 양무파 관료들에게 발언권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고, 左宗棠과 沈葆楨도 制造學造를 주장한 인물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들은 制造보다는 學造를 중심했다. 이는 制造를 위해서는 선박의 건조를 할 수 있는 인재, 항해술에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福建船政學堂은 설립 당시에는 求是堂藝局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左宗棠의 實事求是的 經世思想을 반영하며 東道西器 혹은 東道西藝的 價値觀의 변화를 의미하다. 동시에 유교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중국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서양의 과학 기술을 도입하여 富國强兵을 달성하려는 근대적인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福建船政學堂의 기본틀이라고 할 수 있는 ｢藝局章程｣과 ｢船政章程｣은 中國 近代軍事學堂 내지는 海軍學堂 최초의 章程이다. 여기에는 學制, 學生待遇, 試驗制度, 卒業後의 就業, 紀律, 運營實態 等에 대해 기술하고 있어 선정학당의 운영 실태를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福建船政學堂 연구의 기초적인 작업으로 設立過程과 學堂章程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차후 福建船政學堂의 학생 및 교원 충원, 학당의 구성, 졸업생의 진로, 구미 유학생의 파견 등에 관해서는 별도의 지면을 빌어 검토하고자 한다.
#Fujian Shipping School #Modern education #Zuo-zongtang #Prosper Marie Giq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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