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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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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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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59권 제5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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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 3.0’이란 디지털계가 인간의 현실적 존재처가 된 오늘날, 그곳에서 인간의 지위와 문학의 인간 그리고 다시 인간의 문학을 묻는 방법이다. 0과 1, 즉 존재와 비존재의 양단으로만 성립되는 극한의 물질계인 디지털계에서는 인간과 그 문학의 본령들—감정, 정서, 가치, 의미 등—은 너무도 홀연하게 무의미의 영역으로 수렴되기도 하는 운명에 봉착한다. ‘구비문학 1.0’에서 그 인간-문학의 저장은 불허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극한 실존의 현장에서 문학과 인간의 충만은 극에 달했었다. 그러고서 맞이한 문자문학과 ‘구비문학 2.0’ 환경에서 인간-문학의 실재성은 축소됐을지언정 다소 담보됐었다. 그곳은 중간, 차이, 정도(程度) 등이 허용되는 그나마 인간-문학의 사물화가 덜 진행된 아날로그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디지털계에서 인간-문학은 단번에 존재하기도 하고 한방에 소멸되기도 한다. 다만 디지털계에서 인간-문학의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풍전등화의 존재 방식이나마 무한적인 현장(성)이, 구비문학 2.0의 불비한 환경을 넘어 구비문학 1.0에 가까운 방식으로 표현-저장-소통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것이 희망과 절망의 양 첨단만을 횡단하게 되는 구비문학 3.0 문학 환경이다. 미디어-테크놀로지 환경에 대한 그동안의 문학연구적 대응은 수세 일변도의 탄식에 가까웠다고 여겨진다. 인간-문학의 실존 생태계인 미디어를 단순히 콘텐츠의 이동수단이나 저장고쯤으로 오인하고 곡해함으로써 기회는 축소하고 위기는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간-문학의 반전을 꾀할 때다. 다시 새롭게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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