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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45 - 3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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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순원의 해방기 문학을 대상으로 해서 부르주아의 반계급적․미적인 지향이라는 의미의 문학적인 순수 관념이 해방기의 문학담론에서 다층적․복수적으로 나타났음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황순원 문학의 순수 관념이 그 형성․발전 과정에서 문협 주도 세력이 구도화시킨 순수문학론의 중심성을 해체․재구성하고 다양화했음을 검토했다. 기존의 주요 논의들에서는 문협 주도 세력의 문학에 나타난 민족적(조선적)․동양정신적․우익적․보수적인 순수 관념을 일의적․단수적으로 살펴봤거나 해방기 황순원 문학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인 맥락을 간과․경시한 경향이 있었지만, 본 논문에서는 황순원의 해방기 문학에서 순수 관념이 문협 주도 세력과 유사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지녔음을 자끄 데리다와 슬라보예 지젝과 질 들뢰즈 등의 탈구조주의론을 활용해서 세 가지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먼저, 황순원의 문학적인 순수 관념은 문협 주도 세력과 비교할 때에 평안도 부르주아의 또 다른 환상프레임에서 형성됐음을 검토했다. 시집『방가』와『골동품』과 단편소설「별」에서는 문협 주도 세력의 동양정신적․반(反)근대적인 것과 달리 모더니즘적․근대적인 환상프레임을 보여줬다. 그리고, 해방 직후 황순원 문학에 나타난 주요 인물들의 반계급적인 태도는 문협 주도 세력이 지닌 우익적․보수적이고 이분법적․상극적인 반(反)계급적 태도를 상대화․다의화시키는 시뮬라크르적인 것이었다. 황순원은 그의 단편소설집『목넘이 마을의 개』에서 일관되게 자기가 사회주의․좌익과 일정한 거리가 있다는 증명의 목적으로 문협 주도 세력과는 상이한 반계급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건립 직후의 황순원 문학은 문단권력화․정치화를 추구하면서 민족적·동양정신적인 사고로 치우친 문협 주도 세력의 논리를 보충하면서도 대리한 역할을 했다. 장편소설『별과 같이 살다』속의 곰녀는 문협 주도 세력의 권력․정치 논리를 보충하는 순응적인, 또한 단편소설「산골아이」,「병든 나비」,「독짓는 늙은이」속의 주요 인물들은 문협 주도 세력의 민족적․동양정신적인 순수 관념을 좀 더 보편적인 미적․예술적 열정으로 대리하는 인간상들이었다. 이렇게 볼 때에 황순원의 해방기 문학에 나타난 순수 관념은 평안도 부르주아의 또 다른 환상프레임에서 형성됐고, 사회주의자․좌익이 아니라는 증명의 목적으로 반계급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문협 주도 세력의 순수문학 논리를 보충대리하면서 발전됐다는 점에서 해방기의 문학에 다층적․복수적인 순수 관념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한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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