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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명숙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9 - 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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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정국에서 ‘조선문학가동맹’과 ‘중앙문화협회’는 이 시기의 문학 운동을 대표하는 문인단체였고 문학과 정치의 조응이 이루어진 장소였다. 중간파라고 부를 수 있는 문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고에서는 이 두 단체를 중심으로 해방기 문학장을 조망하되, 자아비판의 시적 형상화와 민족문학이라는 목표에 따른 민족의 전유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공간 속에서 정치나 종교, 학문, 예술의 장 등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으로 분석될 수 있으며 각각의 장은 고유한 투쟁목표와 이해관심들로 구성된다. 해방기 문학장은 정치적인 장에 강하게 종속되는 특수한 면을 가지고 있으나 정치 장으로 환원될 수 없는 이 시기 문학장의 고유한 목표와 관심을 살펴보는 관점이 중요할 것이다. 해방기 문학장에서 조선문학가동맹은 ‘인민성’에 기초를 둔 인민민주주의 문학을 내세우고 민족문학 건설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쟁하였던 문학장의 행위자로서 역할을 하였다.
조선문학가동맹은 임화, 오장환 등의 기성 시인의 자기 고백과 더불어 전위시인으로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시인들의 반성적 언술을 통해 과거 청산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출발이라는 위치를 차지하려 하였다. 이는 시인의 자기 반성과 자아비판의 시적 형태로서 오류를 지울 뿐 아니라, 오류의 이윤에 공적 고백의 이윤을 더하는 언술행위라 할 수 있다.
해방기 문학장에서 부각된 중요한 주제는 민족문학론이었다. 민족국가의 건설이라는 지상과제와 연결된 이 문학론을 두고 각각의 입장들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민족이라는 상징 권력을 어떻게 전유하려 하였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문학가동맹의 계급성 혹은 인민성에 입각한 민족문학론과 중앙문화협회의 민족문학론에서 상징 권력의 전유 양상을 살펴보면 해방 직후 ‘민족’이라는 개념은 변모해 가며 반외세 및 민족 자주의 성격이 강화되어 간다. 민족 개념을 선점한 것은 조선문학가동맹 측의 비평가들의 선도 비평이었지만 중앙문인협회의 작가들은 작품과 작품론에서 민족이라는 상징 권력을 적극적으로 포획해 나갈 수 있었다. 고전주의와 전통에 대한 전유는 예술과 학문의 장과 더불어 민족문화와 민족문학 건설이 요청되었던 해방기 문학장에서 순수문학의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해방기 문학장의 형성
Ⅲ. 자기 비판과 공적 고백
Ⅳ. 민족문학과 상징권력으로서의 민족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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