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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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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7 - 7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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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어미 인물형은 다양한 전승 방법을 통해, 그것을 향유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전달되어 왔다. 이들 인물은 조선 후기의 소설, 가사, 한시, 사설시조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체제에서 일탈하는 개성을 지녔고, 자신이 추구하는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특히 <복선화음가>의 괴똥어미와 <용부가>의 뺑덕어미 <나부가>의 금세부인 모두 당대 사회적인 분위기와 일치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들은 평범한 가정으로 시집을 간 후,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일삼아 집안을 몰락하게 만드는 여성들이다.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부덕(婦德)을 지닌 여성과는 거리가 멀게 형상화되어 있다. 이들은 시집살이나 가족 간의 관계에 있어서 반윤리적인 행동을 보이는 한편 나태하며 근검한 생활태도를 부정하고 소비만을 일삼고 있다. 그러나 작자들은 이들 인물이 지닌 사연이나 원인을 피력하기 보다는 흥미만을 부각하여 인물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유통시켜 이들을 나쁜 인물로 규정하고 일반 여성으로 하여금 경계를 강화하게 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뺑덕어미 인물형은 여성들에게 강요된 가족 질서 체제의 억압된 현실에서 인내하거나 희생하기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와는 매우 다른 행태를 나타낸다. 이들은 자기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았고 그것이 때로는 향락적이고 파격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그녀들이 꼭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가정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덕목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이러한 당대의 상황이 이들을 부정적인 악인(惡人)으로 인식하게 하였다. 그러나 뺑덕어미 인물형은 인간이 지닌 본래적인 욕망을 달성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진 여성들이다. 이제는 이들이 악인(惡人)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서 상황에 알맞은 올바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여성의 모습이며 주체적인 인간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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